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광주신세계백화점 ‘강진군 농수특산물 특별전’이 지난 17일부터 21일 까지 5일간 9억7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강진군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특판전’ 때의 8억여 원보다 20%가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의 총 매출액의 1%인 1천여만 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특판 행사는 백화점 1층 갤러리에서 ‘강진청자국내순회전’도 함께 열려 강진의 대표 브랜드인 청자와 친환경 쌀, 참 고막, 갯벌낙지, 황금한우, 된장, 버섯 등 농축수산물 등에서 32개 업체 127개 품목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강진농수특산물은 농수축산인들이 직접 백화점에 입점해 시중보다 10%에서 많게는 20% 정도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했다. 이 때문에 가정주부는 물론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공급업소 그리고 상공인들의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가 됐다.
군 유통팀 최형영 씨는 “군에서는 경쟁력 있는 친환경 농수산물을 생산 공급하고, 대도시 소비자들에게는 공신력 있는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다리역할을 했다”며, “강진이 ‘친환경농업1번지’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