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최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감귤운영위원회를 열어 올해산 노지 감귤 중 7만t을 가공용으로 수매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까지 감귤1공장에서 하루 400t, 감귤2공장에서 하루 200t의 감귤을 가공용으로 수매, 처리한다.그러나 가공용 감귤 수매가격은 감귤농축액 가격 하락과 농축액 재고량 누적 등을 이유로 ㎏당 70-80원이 적절하다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의 의견과 지난해와 같이 ㎏당 100원 수준은 유지돼야 한다는 생산자단체 등의 의견이 상충돼 합의를 보지 못했다.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가까운 시일안에 감귤운영위원회를 열어 가공용 감귤 수매가를 협의할 예정이다.
전국 갯벌 습지 보전지구로 지정된 전남 무안에서 `갯벌 세발낙지 큰잔치'가 열린다.이는 영양가 높은 무안 갯벌 낙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망운면 톱머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이번 큰 잔치에서는 낙지 관련 학술 세미나, 낙지요리 경연대회, 횃불낙지잡기, 낙지 퀴즈와 각종 낙지 생태 및 체험 행사가 열린다.군 관계자는 "무안 갯벌 세발낙지 큰잔치 추진윈원회가 지난 2년간 축제를 통해 남긴 수익금과 군 지원금 등으로 내실있고 알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낙지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꼭 참석해 달라"고 전했다.
전남도내 고추 재배농가들이 표준 시비량보다 훨씬 많은 비료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돼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영농이 겉돌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전남도농업기술원가 최근 영광과 해남 등 고추 주산지의 비료 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질소와 칼리 등 총 시비량이 10a당 78.4kg으로 표준량보다 55% 가량 더 뿌려진 것으로 나타났다.증식 보름전에 뿌리는 밑거름은 10a당 평균 36.9kg로 21%를, 증식 뒤 1개월 간격으로 3-4차례 살포하는 웃거름은 41.5kg나 사용, 무려 2.1배나 더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과다 사용시 병충해 발생률을 높이는 질소의 경우 10a당 표준 시비량 5-6kg 보다 배 가까이 많은 10-11kg가 뿌려진 것으로 조사됐다.이에따라 탄저병과 역병 등 고추에 치명적 병해 발생 우려가 높고 무기염류과다 집적에 따라 연작장애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도 농업기술원 정해율 기술보급과장은 "지나친 비료 사용은 오히려 웃자람과 병해 발생 등 피해를 준 만큼 토양검정을 통해 적정 시비량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예산은 오는 5일 도시인들이 생태환경이 좋은 농촌에서 각종 민속놀이와 친환경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해바라기 마을 가을놀이' 행사를 가진다.이 행사는 사단법인 더불어 살기 생명운동본부(본부장 김용필)의 주최로 충남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 한국생명농업교육원(옛 예산 귀농학교)에서 개최된다.벼 이삭이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풍년박 터뜨리기, 친환경 농산물 시식하기, 유기농 논에서 우렁이 잡기, 해바라기길 경운기 타기, 해바라기 밭 사진찍기, 해바라기 그림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원도 횡성은 오는 9~10일 안흥면 찐빵마을 일원에서 '안흥찐빵 축제'를 개최한다.이는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안흥찐빵의 관광상품화를 노린 것.안흥찐빵축제 추진위원회는 축제 기간 중 30여개의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부대행사를 비롯, 코스모스 꽃길과 섶다리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축제에서는 찐빵 제조과정 재현장을 운영해 찐빵찌기와 찐빵빚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또 찐빵 캐릭터 사진찍기와 캐릭터 닮은 사람 찾기, 찐빵먹고 소리지르기 등의 행사와 사물놀이, 전통 회다지 소리 재현 등의 공연도 마련된다.특히 직경 1m가량의 대형 찐빵을 만들어 전시할 계획을 갖고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안흥찐빵은 지난 95년 매스컴을 통해 소개된 이후 판매업소가 모두 21개로 늘어났으며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까지 찐빵을 사려는 외지차량이 몰리면서 연간 7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사람 대(對) 사람 감염' 의혹 폭증태국여성 조류독감 감염된 딸 간호하다 사망아시아권 국가에서 창궐하고 있는 조류독감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사람 대(對) 사람 전염' 가능성이 현실화 되고 있어 지구촌을 더욱 위기로 몰고 있다.유엔식량기구(FAO)와 국제수역기구(OIE)는 아시아의 조류독감을 '전지구적으로 중요한 위기'라고 규정하고 앞으로 상당기간 국제사회가 아시아의 조류독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촉구했다.FAO와 OIE는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최근 조류독감 발생 상황에 비춰 이 지역의 조류도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퍼지고 있다”며 “이 지역의 조류독감이 가까운 장래에 근절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최근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책마련에 몰두하고 있다.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조류독감 의심 증세로 입원한 딸을 간호하다 죽은 태국 여성 프라니 통찬(26)이 진성 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사람 대 사람 전염’ 가능성이 우려되는 등 악화된 상황 속에서
Hmall, 명가어찬 한우 찜갈비 1호현대홈쇼핑 에이치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명찬어찬 한우 찜갈비 1호’가 한우가 아님에도 한우로 표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추석을 맞아 지난 9월 LG, CJ, 우리, 현대, 농수산 등 5대 홈쇼핑인터넷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8개 제조ㆍ유통업체의 한우 제품에 대한 ‘한우 허위표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이는 광우병 파동 등으로 수입육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돼 한우와 수입육의 가격차가 2배이상으로 커지면서 이를 이용 폭리를 취하는 불법유통사례가 빈번해 한우 허위표시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이 요구됐기 때문이다.모니터링 결과 대상 제품 중 현대홈쇼핑 에이치몰(Hmall)에서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명가어찬 한우 찜갈비 1호 제품’(명가어찬/나이스푸드)이 한우라고 허위표시돼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소보원은 허의표시에 의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문제가 된 제품은 조속한 시정조치를 취하고 올 연말까지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한우 고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조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일소재지 의원·약국 담합해 진료비(약제비) 허위청구보건복지부는 동일소재지의 의원과 약국이 서로 담합해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후 건강보험 진료비를 청구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을 적발, 이들에 대해 업무정지 처분 및 부당이익금을 환수하고 관련자 전원을 형사고발 조치할 계획이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동일건물에 소재한 A의원(대표자A씨), 구B약국인 현C약국(대표자C씨)과 현 D약국(대표자D씨) 등 3개기관이 서로 담합해 건강보험 진료비(약제비)를 허위로 청구해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해왔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구B약국(현C약국)의 실제 운영자인 E씨는 실무에서 떠난지 10년이나 되는 고령의 약사를 대표자로 내세워 사실상의 약국 운영을 하면서 친·인척, 전 직장동료, 동창 등 1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했다.E씨는 동일 소재지에 있는 A의원의 의사에게 제공해 가짜 처방전을 발급토록 요구하고, 전산을 잘 아는 E씨의 처남H씨에게 약국청구업무를 전적으로 맡게 하는 등 조직적으로 진료비(약제비)를 허위청구했다.E씨는 관리약사 1명을 두고 관리약사로 하여금 의사가 발행한 가짜 처방전에 의거 실제 조제한 것처럼 원외처방전에 조제자의 서명해 보관하는 등의 수법으로
정 의원, “AIDS대책위 4년동안 한번도 열리지 않아”정화원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국민의 AIDS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우리나라의 에이즈 환자 관리실태의 허술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에이즈 환자에 대한 전면적인 새로운 대책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정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의하면 1985년부터 2004년 6월까지 에이즈 감염확인인원 총인원 2천842명중 56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에 따르면 에이즈 환자 중 5년이내 사망한 환자가 전체 사망자의 7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에이즈로 인한 사망이 69.9%인 395명이고, 기타 사망(사고사)이 23.7%인 134명, 자살이 6.4%인 36명으로 밝혀져 에이즈 환자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에 의하면 발생환자 중 최장수 생존자는 1987년 4월에 발견돼 16년 8개월간 생존했고, 발견 후 다음날 사망한 환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정의원은 AIDS예방과 보호자를 심의하기 위한 “후천성면역결핍증대책위원회”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동안 단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이
식품정책과신설, 과장에 최성락 서기관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가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정책과를 신설했다.복지부는 최근 직제개편을 단행, 기존의 약무식품정책과를 의약품정책과와 식품정책과로 분리·신설했다.신설된 식품정책과는 식품위생정책에 관한 종합계획의 수립 및 조정, 식품위생제도에 관한 조사·연구 및 홍보, 식품위생관련 법령의 제·개정 및 질의회신,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운영, 식품진흥기금운용계획의 수립 등의 업무를 맡는다.식품정책과장에는 대통령비서실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에 파견돼 있는 최성락(행시 34회) 서기관이 보건정책국 식품정책과장으로 내정됐다.한편 복지부는 지난 21일 식품정책과장을 포함한 본부 5개과장 직위에 대한 직위공모 실시 결과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성실하고 능력있는 공무원 5명을 파격적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복지부는 최성락 서기관 외에도 ▲사회정책총괄과장에 배병준 서기관▲의약품정책과장에 진행근 부이사관 ▲구강정책과장에 박민수 서기관 ▲암관리과장에 노홍인 서기관이 각각 선발됐다.사회복지정책실 사회정책총괄과장에는 연금보험국 연금재정과장으로 일하던 배병준(행시 32회) 서기관이 통례보다 2~3년 앞서 발탁됐고, 보건정책국 의약품정책과장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