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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S환자 5년이내 76.6% 사망

정 의원, “AIDS대책위 4년동안 한번도 열리지 않아”

정화원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국민의 AIDS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우리나라의 에이즈 환자 관리실태의 허술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에이즈 환자에 대한 전면적인 새로운 대책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정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의하면 1985년부터 2004년 6월까지 에이즈 감염확인인원 총인원 2천842명중 56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에이즈 환자 중 5년이내 사망한 환자가 전체 사망자의 7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에이즈로 인한 사망이 69.9%인 395명이고, 기타 사망(사고사)이 23.7%인 134명, 자살이 6.4%인 36명으로 밝혀져 에이즈 환자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발생환자 중 최장수 생존자는 1987년 4월에 발견돼 16년 8개월간 생존했고, 발견 후 다음날 사망한 환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의원은 AIDS예방과 보호자를 심의하기 위한 “후천성면역결핍증대책위원회”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동안 단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이번 국감을 통해 AIDS관리전반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