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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식품정책 강화

식품정책과신설, 과장에 최성락 서기관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가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정책과를 신설했다.

복지부는 최근 직제개편을 단행, 기존의 약무식품정책과를 의약품정책과와 식품정책과로 분리·신설했다.

신설된 식품정책과는 식품위생정책에 관한 종합계획의 수립 및 조정, 식품위생제도에 관한 조사·연구 및 홍보, 식품위생관련 법령의 제·개정 및 질의회신,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운영, 식품진흥기금운용계획의 수립 등의 업무를 맡는다.

식품정책과장에는 대통령비서실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에 파견돼 있는 최성락(행시 34회) 서기관이 보건정책국 식품정책과장으로 내정됐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1일 식품정책과장을 포함한 본부 5개과장 직위에 대한 직위공모 실시 결과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성실하고 능력있는 공무원 5명을 파격적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최성락 서기관 외에도 ▲사회정책총괄과장에 배병준 서기관▲의약품정책과장에 진행근 부이사관 ▲구강정책과장에 박민수 서기관 ▲암관리과장에 노홍인 서기관이 각각 선발됐다.

사회복지정책실 사회정책총괄과장에는 연금보험국 연금재정과장으로 일하던 배병준(행시 32회) 서기관이 통례보다 2~3년 앞서 발탁됐고, 보건정책국 의약품정책과장에는 비고시 출신으로 약무식품정책과장을 맡던 진행근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지난 4월 승진해 건강증진국 건강정책과에서 일해 오던 박민수(행시 36회) 서기관이 구강정책과장을 맡게 됐으며, 장관 비서관이던 노홍인 서기관은 건강증진국 암관리과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행시 37회 출신 공무원이 과장을 맡는 첫 사례가 됐다.

이번 직위공모에는 5개 과장직위에 사회정책총괄과장 7명, 의약품정책과장 6명, 식품정책과장 7명, 암관리과장 7명, 구강정책과장 7명 등 총 34명이 응모해 지난 18일 개최된 면접시험위원회에는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인사전문가, 인력스카우터, 보건복지전문가 등 외부위원 3명과 복지부 차관 등 내부위원 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심사를 거쳤다.

관계자는 “이번 과장급 직위공모는 직원간의 경쟁을 통한 우수 적임자를 발굴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직내부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