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안전 강화 등 국정과제 실천을 위해 인력 17% 증원을 추진키로 했다. 식약청은 23일 수입식품 정밀검사 비율 확대와 기준.규격 선진화, 식약청 이전에 따른 수도권 민원 처리를 위해 244명의 정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청의 정원은 1401명으로 지난 4월 조직개편 당시 24명이 줄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원은 1만4824명으로 식약청이 FDA 수준의 조직이 되려면 중장기적으로 2400명은 돼야한다는 게 식약청의 의견이다. 식약청은 "발표한 식품안전종합대책을 이행하려면 최소한의 증원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1401명인 정원을 1645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식약청의 각종 인허가 수수료와 관련 신용카드 납부가 전면 금지돼 왔던 기존 법령이 바껴 카드 납부가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국민권인위원회는 최근 발표를 통해 정부수수료 등에 대한 신용카드 납부의 법령상 근거를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도록 관련부처들과 전 행정.공공기관들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정부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수수료 신용카드 사용 금지 관련 법령과 조례(수수료 및 수입증지 징수 조례 등)를 개정해 신용카드 납부 허용토록 해야한다. 그러나, 카드수수료는 기관의 실정을 고려 ‘카드사용 한도액 설정’을 하거나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신용공여방식’ 등 수수료 부담이 적은 방식을 검토.시행 가능할 것을 권고했다. 그동안 식약청 등 일부 행정기관은 신용카드 납부 허용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공공요금 인상을 가져올수 있다며 카드 납부를 제한해 왔다. 특히, 식약청의 경우 일부 카드납부를 허용하는 타 기관과는 달리 112종의 수수료에 관련 카드사용을 전면 불허해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다며 개인.식품 위생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청이 지난해 식중독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1278명으로 전체 세균성 식중독 환자의 37%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도 세균성 식중독 환자의 22%(2005년 기준)는 이 세균 때문에 발생했다. 병원성 대장균이란 인체에 존재하는 정상적인 대장균과 달리 독소를 만들어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을 뜻하며, 지난 1997년 미국에서 집단 식중독을 유발한 `O157:H7'이 대표적이다. 병원성 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육류와 내장은 분리 세척하고, 육류는 중심부 온도가 75℃ 이상인 상태로 1분 이상 유지되도록 충분히 익히며, 살균 기능이 있는 비누나 알코올 등 소독제로 손과 조리기구를 충분히 씻어야 한다고 식약청은 조언했다. 한편, 식약청은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에 대한 정보를 담은 '알기 쉬운 유해물질 안전정보'를 제작해 소비자단체와 관련 협회 등에 배포했다.
기후변화가 식품안전에 새로운 위험요소로서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에관한 기초연구가 부족해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2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을 위한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및 식품안전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 의견을 나눴으며 안전평가원의 김승희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은 이미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는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녹색성장과 관련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발달할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보건산업진흥원 정명석 단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가 기온 상승의 효과를 가져와 식품의 안전에 새로운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상시 모니터링과 범부처적인 대응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단장은 특히 "현재 국내에서는 기온 상승에 의한 유해 해조류 등의 예측모델 등이 필요하지만 이에관한 기초데이타가 부족한 현실이다"며 "모니터링 및 감시활동 강화 등을 통한 기초분야의 연구가 진행되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껌이나 사탕류에 쓰이는 감미료인 자일리톨 등 60개 식품첨가물의 중금속 관리 기준이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감미료와 유화제,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등 60개 품목의 유해 중금속과 용매 잔여물 기준을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내용의 '식품첨가물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22일 입안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가공 치즈 등을 만들 때 물과 기름성분이 잘 섞이게 하는 용도로 쓰이는 유화제인 제삼(3)인산나트륨 등 25개 첨가물에 카드뮴 허용기준(1ppm)이 신설되고 청량음료나 과즙, 잼에 신맛을 내는 엘(L)-주석산 등 45개 품목의 수은기준(1ppm)도 마련된다. 이번 개정안은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고시될 예정이다. 개정안의 상세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www. kfda.go.kr) 행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을 볼 때 어패류, 육류 등 상하기 쉬운 식품과 냉동, 냉장식품은 제일 마지막에 구입하고, 육즙 등 물이 흐를 수 있는 식품은 비닐포장 후 신문지 등으로 한번 더 포장합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여름철 식재료를 구입하는 방법과 장바구니로 인한 식중독균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안전한 장보기 요령!’을 발표했다. 식약청은 가정에서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하고 식재료로 인한 식중독균의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중독균이 식재료에 접촉하는 경로와 시간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하여 어패류, 육류 등 냉동이나 냉장이 필요한 식재료는 가장 나중에 구매하고, 물이 흐를 수 있는 식재료는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한 후 봉지가 찢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신문지 등으로 한번 더 포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완전히 포장되지 않은 계란이나 육즙 등 물이 흐를 수 있는 냉동 또는 냉장 육류, 닭고기, 생선 등은 조리되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튀김 식품 등과는 다른 장바구니에 담을 것을 권장하였다. 또한, 세제, 살균.소독제 등 가정용 화학물질을 함께 구입한 경우에도 식품과 함께 운반하지 말 것도 당부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22일 오후 2시부터 ‘기후변화적응 및 녹색성장을 위한 식의약품 안전 관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가원이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환경위기에 적응하고 친환경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식품, 의약품 분야안전관리기반 구축 및 정책수립기반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원 측은 식의약품 안전관리포럼은 정명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사무총장, 박길홍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 박순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연구과장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광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부장, 김정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김홍진 인성정보 이사, 장재연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 황대희 포항공대 교수가 패널토론자로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보건 분야도 환경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녹색성장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과학적 정보 교류와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기술 경쟁력 확보와 정책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축산물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축산물 검사 및 영업자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법률 제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으로 변경하여 가축의 사육에서부터 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영업자의 위생관리에 대한 책임의식을 제고하고, 위생검사 및 관리 기관의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작업장 정기심사 등 위생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들을 법제화됐다. 이에 따라 검사기관 지정의 유효기간을 3년으로 신설하고, 지정 취소된 검사기관의 재지정 신청을 제한하며, 축산물위생검사기관 임직원에게 벌칙을 적용할 때에는 공무원으로 의제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됐다. 안전성에 논란이 있는 수입축산물과 관련 위해하거나 위해의 우려가 되는 축산물은 농식품부 장관이 수입.판매 등을 금지할 수 있도록 별도 규정도 명문화했다. 이외에도, HACCP 적용 작업장에 대해 매년 영업자등의 신청을 받아 HACCP기준의 준수여부 등을 정기 심사하던 방식을 개선하여, ‘11년부터는 정기심사 대신 농식품부 장관과 시.도지사가 운용실태를 조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험분석센터 주관으로 대학생들에게 산.학.관 협동의 현장 중심 시험분석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 대학생들은 식품 및 의약품의 정밀검사 실험실습을 통해 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는 과정 및 수입식품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또한 식품 제조업체 중 HACCP 업체 등을 방문 산업현장을 경험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현재 경인식약청 체험학습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대학생은 인천대를 포함한 9개 대한 35명으로 6월 29일부터 4주간씩 2차에 나뉘어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인식약청 강찬순센터장은 “이론만이 아닌 제도와 현장을 중심으로 하는 산.학.관 협동의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되어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제조가공 중 생성되는 유해물질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산.학.관 및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신종유해물질 저감화 공동대응 추진 협의체’를 개최한다. 식약청은 오는 21일 ‘식품중 결합형 3-MCPE’의 저감화’를 주제로 식약청 실험동회의실에서 제2회 ‘신종유해물질 저감화 공동 대응 추진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식품중의 ‘결합형 3-MCPD’의 생성량 저감방안 마련을 위한 제조공법,시험법 등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논의하게 된다. 3-MCPD는 간장, 식물성단백가수분해물 등의 식품제조과정 중 생성되는 물질로 실험동물에서 생식독성 발생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식약청에서는 식품 중 아크릴아마이드의 저감화를 위해 저감화 기술, 연구결과, 관련 분석법 등을 산업계, 학계와 함께 공유하고 식품업계의 자율적인 저감화 노력을 유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