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중인 황토팩 일부제품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의 황토팩 논란과 관련하여 대통합민주신당 김춘진의원에게 제출한 '황토팩 화장품 38개업체 51건의 성분 분석결과" 일부제품이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김춘진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이 황토팩 화장품에 대한 중금속 함유실태 및 안전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에 착수하여 시중 유통제품중인 제품 51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4건에서 납, 비소 등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어 행정처분 및 회수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오티씨코스메틱의 황토팩, 황토사랑의 나비황토팩 완제품과 황토원료, 한방미인화장품의 황토원료 등이다. 또한 김의원은 황토팩의 쇳가루 검출과 관련해서는 자연상태의 산화철과 분쇄과정에서 일부 들어갈 수 있으나 피부흡수등의 위해여부는 적다며 전문가 자문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식약청이 밝혔다고 말했다. 김춘진의원은 "자연상태의 물질을 활용한 화장품등의 제품들이 증가하는데 기준치 조차 마련치 못하는 것은 식약청의 관리부실"이라며 "국민들이 사용하는 민감한 제품
두부, 빵, 만두등을 만드는 즉석 식품제조업소의 스팀보일러에서 녹물이 나오는 등 식품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나 식약청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정화원 한나라당의원은 1일 열린 보건복지위의 종합국감에서 즉석 식품제조업소의 스팀보일러 관리실태를 낱낱이 폭로했다. 정의원은 복건복지부 회의장에서 스팀보일러와 공급관의 부식으로 녹물이 나오는 광경을 직접 스크린으로 보여주며 식약청의 무대책을 질타했다. 정의원은 녹물로 식품을 제조하면 먹는물 관리법 뿐아니라 식품위생법도 위반이고 특히 국민들의 건강도 안전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정의원은 식약청이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공문만 올 6월 시군구에 발송하고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에 대해 캐 물었다. 이에대해 김명현 식약청장은 실태를 보니 심각함을 느낀다며 전국적인 실태를 조사해 결과에 따라 조치하고 스팀보일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사용기준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문희 한나라당의원은 지난 22일 식약청 국감에서 당시 식약청 본청 시설물을 점검한 결과 폐유독물을 처리하는 폐수처리장안에 가스통이 방치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문의원은 또한 별도의 창고에 보관되어야 할 중화제 가성소다와 다양한 인화성 물질이 폐수처리자에 함께 방치되어 있는 등 식약청이 시설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특히 문의원은 식약청에서는 폐수처리장의 위험성 때문에 평소 일반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해명했으나 자신의 보좌관들이 직접 점검한 결과 출입문이 열려 있는가 하면 처리장 외부에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문의원은 "이 문제를 제기하자 식약청이 폐기물 관리에 대한 법률은 있으나 이를 보관하는 장소에 대한 법률은 없다"며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며 "식품, 의약품 등의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는 식약청이 폐유독물 관리 하나 제대로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문희 한나라당의원은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비과학적 식품위생 관리로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문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이 발표한 식중독균 검출 부적합 현황(2004년- 2007년 6월)결과 식중독균 발생건수는 총 406건으로 나타났는데 하지만 관할기관에서 행정처분을 했다는 내용만 있을뿐 검출된 균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문의원은 식약청의 이같은 집계 방식은 그동안 식품위생단속에서 식중독균의 검출여부에만 집중한 나머지 해당균이 어느정도 검출됐는지, 검출된 균의 규모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단순히 검출되었다는 발표에만 열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무균신이 아니면 모든 식품은 식약청의 위생단속에서 면죄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문의원은 설명했다. 문의원은 식약청이 2005년부터 바실러스 세레우스균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의 정량규격을 만들어 올 5월까지 생식과 장류, 특수용도식품 등 6개 식품에 적용하고 있고, 2010년까지 두부류와 건포류, 시리얼류 등에 대해서도 바실러스균의 정량화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동안 식중독 예방에 힘을 쏟은 것에 비해서는 너무 늦은 것이 지적했다. 문희의원은 "학계와 식품업
김춘진의원 부적합현황 분석결과 시중에 유통중인 소시지, 족발 등 식육가공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거나 용량을 속인 제품이 발견되는 등 제조사들의 품질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복건복지위 김춘진의원에게 제출한 '2005-2007년 6월까지 식육가공품 수거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 상세현황'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김의원에 따르면 식육가공품의 단속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중독의 원인균인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된 것이 13건, 장기 보관시 부패하여 곰팡이가 생긴 족발이 2건, 표시된 것 보다 내용이 적게 들어간 것이 3건 등 제조사들의 품질관리가 형편 없었다. 특히 유명 식품사 제품에서도 부적합 제품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식품 1위 기업인 CJ의 '해물완자'에서 나와서는 안되는 식중독균 리스테리아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고, 재작년에는 한국냉장의 육포에서 아질산이온이 2.18g/kg(기준치 0.07g/kg) 검출됐다. 또한 동원F&B는 내용량이 125.56g밖에 안되는 동원앙코르리틀비엔나를 131g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김춘진의원은 "다소비식
국내 수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수협중앙회가 그 목적과 달리 학교급식에 수입수산물을 납품해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강기갑 민주노동당의원은 30일 수협중앙회가 제출한 '수산물 식재료 현황(2003년1월1일-2007년 8월31일)'을 분석한 결과 학교급식에 납품된 수입 수산물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강의원에 따르면 수협은 1999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학교급식사업을 실시했으며 현재 수도권지역 672개 학교등에 수산물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수입수산물 비중이 2003년에는 32.2%이었던 것을 비롯 2004년에는 33.8%, 2005년 36.8%, 2006년 38.3%, 2007년 8월 현재 36.8% 등 수입수산물 비중이 평균 36%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강의원은 수협이 학교급식에 납품한 수산물 식재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산 수산물 비중은 계속 줄어든 반면, 수입수산물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이처럼 수협의 수입수산물 납품비중이 높은 것은 수익을 위해서라면 수입수산물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안이한 인식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강의원은 하지만 수협의 존립의무는 국
식품제조업체의 안전관리를 위해 HACCP적용업소가 2012년에는 지금보다 4.5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사실은 장복심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제공 받은 'HACCP적용업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현재 301개소인 HACCP적용업소가 2012년에는 1395개로 늘어나 식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또한 2014년까지 7개 식품이 HACCP적용 의무 품목에 포함된다. 2007년 8월까지 HACCP 의무 적용 품목은 비가열식품, 빙과류, 냉동수산, 냉동식품, 어묵류, 레토르트, 김치, 집단급식 등과 업소수는 301개에 달한다. 한편 식약청은 HACCP 활성화를 위해 무상컨설팅 사업 등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소비자 인지돟 향상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우의원 주장 이기우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2일 착향목적 식품첨가물이 건강기능식품이나 건강음료로 둔갑 판매되고 있다며 관리 체계를 시급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식약청의 연구용역인 '스모크향의 사용실태 및 사후관리 개선방안 연구'를 분석한 결과 스모크향은 착향의 목적에만 사용하도록 기준이 설정되어 있으나 물로 희석하여 음용하는 건강음료로 오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모크향은 통상 목초액이라 불리며 식품의 부패방지 목적이나 색과 향을 부여하여 특유의 맛을 내는 천연첨가물이다. 이의원은 최근 목초액의 향을 부여하는 착향 용도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공전에 규정되어 있으나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전통적인 건강보조식품 또는 질병에 대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정불량식품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며 이에대한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다. 이의원은 이에따라 원료에 대한 제조기준을 식품공전에 명시하고 허위광대광고 및 불법유통판매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웰빙바람으로 키토산, 글루코사민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천연첨가물이 늘어가고 있으나 '천연첨가물에 대한 원료등의 구비요건'이 없어 원료의 위생관리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이기우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식약청으로 제출받은 용역연구 '천연첨가물원료의 위생적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의원에 따르면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면서 인공첨가물을 천연첨가물로 대체하는 식품업체들이 늘고 있으나 천연첨가물 원료등의 구비요건이 법적으로 미비해 전적으로 업자의 양심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천연첨가물은 원료가 화학성분이 아닌 생물에서 나와 부패 및 오염 우려가 있다는게 이의원의 지적이다. 이에따라 이의원은 "모든 천연첨가물에 적용되는 ‘원료 등의 구비요건’이 식품공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식품첨가물공전에도 마련되어야 한다"며 "특히 위생 관리가 각별히 요구되는 식품첨가물들의 원료는 개별적인 구비요건이 별도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늑장 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양승조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2일 식약청이 그동안 식품안전 확보에 최우선과제를 두고 사전 예측적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한국소비자원이 선행조사를 하면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양의원은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에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아 소비자원에 신고된일이 지난 3월 언론에 보도되자 6월에 관계자 회의를 주재하고 10월에 가서야 식품들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는 뒷북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냉동냉장 진열판매대 관련하여 지난 3월경 소비자원에 이미 문제가 됐고 소비자원은 3월부터 6월까지 582회에 걸쳐 냉동냉장 진열대 온도관리 조사를 한바 있지만 식약청은 8월3일 우유의 냉동상태가 불량하다는 보도가 나가자 부랴부랴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양승조의원은 “식약청의 이와 같은 행태는 전혀 사전예측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을 식약청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며 “식약청의 위해정보수집기능을 대폭 강화해서, 식약청이 식품안전의 최전방에 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