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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해물완자서 식중독균 검출

김춘진의원 부적합현황 분석결과

시중에 유통중인 소시지, 족발 등 식육가공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거나 용량을 속인 제품이 발견되는 등 제조사들의 품질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복건복지위 김춘진의원에게 제출한 '2005-2007년 6월까지 식육가공품 수거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 상세현황'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김의원에 따르면 식육가공품의 단속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중독의 원인균인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된 것이 13건, 장기 보관시 부패하여 곰팡이가 생긴 족발이 2건, 표시된 것 보다 내용이 적게 들어간 것이 3건 등 제조사들의 품질관리가 형편 없었다.

특히 유명 식품사 제품에서도 부적합 제품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식품 1위 기업인 CJ의 '해물완자'에서 나와서는 안되는 식중독균 리스테리아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고, 재작년에는 한국냉장의 육포에서 아질산이온이 2.18g/kg(기준치 0.07g/kg) 검출됐다.

또한 동원F&B는 내용량이 125.56g밖에 안되는 동원앙코르리틀비엔나를 131g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김춘진의원은 "다소비식품인 갈비탕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대장균이 발견되어 국민 먹거리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식품제조사들의 도덕적인 기강해이와 식품안전관리 감독에 식약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