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17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에 광우병 안전성 문제가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시당은 "16일 국감 자료로 제출된 학교급식용 쇠고기사용 실태에서, 인천을 비롯한 광역권 8개 지역 초.중.고 4천576개 학교 중 7개 학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동안 우려했던 대로 학교급식에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사용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시당은 또 "교육청은 학교급식 업체 등에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 등의 해결책을 강구하고 단체 급식을 하는 곳의 고기, 곡물에 원산지 표시제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시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끝낸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인천시교육청에 제출했다.
한-칠레, 한-EFTA, 한-아세안 등 각종 FTA발효이후 외국산 수산물의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정부의 피해어민 대책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민주노동당 강기갑의원이 해양수산부로 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각종 FTA 발효이후 수산분야 무역수지는 그 이전과 비교할 때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원은 한칠레 FTA가 발효되기 전인 2003년 1월부터 7월까지 대칠레 수산물 수입량은 1만9880톤이었지만 발효이후인 2007년 같은 기간동안 칠레산 수산물의 수입량은 2만6746톤으로 34%나 증가했다. 한EFTA 역시 협정발효 이전인 2006년 1월~7월까지는 해당지역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량이 7334톤에 불과했지만, 발효이후인 2007년 7월 누계 수입량은 1만397톤으로 41%나 급증했다고 강의원은 전했다. 아세안의 경우도 발효전인 2006년 7월 누계 수입량이 8만4772톤이었고, 협정 발효 이후 2007년 7월 누계수입량은 9만1421톤으로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의원은 정부가 국내 피해 어민들을 위해 대책을 세웠다고는 하나 지원받기 전에 대다수 어민들이 파산하게 될 대책이
올해 들어서도 국내산 수산물에서 발암물질로 의심되고 있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여전히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 수입되는 일부 중국, 태국산 수산물에서도 `말라카이트 그린'이 발견됐다. 17일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인 `수입.국산 수산물에 대한 각종 유해물질 검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부산지역 한 양식장의 가물치 1.9t과 지난 6월 충북지역 양식장 2곳의 송어 2.2t 등 3곳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 지난 9월에도 충남지역 한 양식장의 향어 360kg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일반용도로는 섬유 목재 종이 잡화 등의 염색 또는 체외진단용 시약, 지시약 등으로 사용되며 수산물에는 연어 송어의 부화난에 기생하는 수생균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류에 대한 독성이 강해 미국, 노르웨이 등 유럽 각국, 일본, 중국 등에선 사용금지 물질로 분류돼있으며, 국내에서도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해양부는 지난 2005년 8월 중국 등 수입 수산물에 이어 10월 국내산 수산물에서 말라카이트
보건복지부와 식약청 일부 공무원들이 여전히 업무와 관련된 접대와 향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정작 이들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 징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17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3-2006 국무총리실 공직기강 점검 결과'에 따르면 두 기관의 일부 공무원들이 업무와 관련된 업체들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 받아 적발됐으나 최고 징계가 감봉 3개월에 그치는 등 경징계만 받았다고 밝혔다. 적발된 공무원들은 업체로부터 현금이나 백화점상품권 등을 수수하거나 유흥업소에서 향응을 제공받았으며 업체 후원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또한 수입식품담당 공무원은 부인 명의로 수입인지 소매업을 운영하며 2004년부터 2년 동안 16억원 상당의 수입인지를 판매하고 장남 명의로 수입식품 및 수입화장품 검사업무 대행업에 종사하면서 업체 대표에게 검사의뢰를 권유했다. 그러나 이들 비위 직원에 대한 징계는 최고 감봉 3월에 불과했으며 상당수는 국가공무원법상 징계가 아닌 주의와 경고에 그쳤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또 같은 당 문 희 의원도 지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몸집 불리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한나라당 안명옥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으로 부터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인력운영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안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2003년 29명, 2004년 102명, 2005년 303명, 2006년 128명 등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약청은 이같은 직원수 늘리기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동안 817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안의원은 전했다. 안의원은 식약청의 중기인력 운영계획(2007년-2011년)에 따르면 2007년엔 46명, 2008년엔 260명, 2009년 205명, 2010년 160명, 2011년 146명을 각각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원된 인원은 식품분야에 317명, 의약품분야에 287명, 의료기기분야에 146명, 독성연구분야에 59명, 일반행정분야에 8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안의원은 "식약청은 최근 식품 의약품 안전성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연구인력을 대폭 늘려왔지만 식품 의약품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은 날로 깊어지고 식중독등의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며 대규모 인력을 보강하
식중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식자재공급업소에서 사용하는 지하수 수질이 극히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한나라당 안명옥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집단급식 지하수 수질검사결과'와 '음용가능 생활지하수 수질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93개 집단급식소와 식자재공급업소에서 사용하는 지하수중 26개소에서 각종 세균과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 이중 식자재 공급업소는 29곳중 13곳에서 학교 병원 등 집단급식소는 64곳중 13곳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내역을 보면 총 36건의 세균과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는데 이중 대장균류가 19건, 일반세균의 초과검출이 1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연기군의 식자재공급업소의 경우 기준치보다 무려 37배가 높았고 위험한 발암물질인 질산성질소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수도 3건이나 됐다고 안의원측은 전했다. 안의원은 환경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지하수 수질검사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음용가능한 생활지하수르 조사할 결과 무려 330개소가 부적합판정을 받아 작년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검출내역을 보면 지난 6월말 현재
보건산업진흥원이 연구개발비 중 36억여원을 부당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진흥원의 2009년도 및 2010년도 연구개발비 정산 내역 중 용도 외에 사용한 100만원 이상의 연구비는 총 36억 여원(42건)에 이른다고 밝혔다.이 자료에 따르면 회수 사유가 연구개발비를 연구와 해당없는 곳에다 사용했거나 증빙이 되지 않는 비용, 심지어는 술을 먹는데 사용하고 명절 선물 등을 구입한것으로 나타났다.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관리규정 제33조에 따르면 연구개발비를 용도 외에 사용하는 경우 최대 5년까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부정집행이 확인된 경우 부정집행 금액 회수와 함께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제한과 간접경비 및 연구활동비에 대한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