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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몸집불리기' 도 넘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몸집 불리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한나라당 안명옥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으로 부터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인력운영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안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2003년 29명, 2004년 102명, 2005년 303명, 2006년 128명 등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약청은 이같은 직원수 늘리기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동안 817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안의원은 전했다.

안의원은 식약청의 중기인력 운영계획(2007년-2011년)에 따르면 2007년엔 46명, 2008년엔 260명, 2009년 205명, 2010년 160명, 2011년 146명을 각각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원된 인원은 식품분야에 317명, 의약품분야에 287명, 의료기기분야에 146명, 독성연구분야에 59명, 일반행정분야에 8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안의원은 "식약청은 최근 식품 의약품 안전성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연구인력을 대폭 늘려왔지만 식품 의약품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불신은 날로 깊어지고 식중독등의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며 대규모 인력을 보강하는 것이 문제해결을 위한 해법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