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와 제휴 '앙팡밀', '앙팡맘' 출시영유아식 전문 기업 네슬레가 국내 최대 유업회사 서울우유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유식 '앙팡밀'과 수유부 전용 우유 '앙팡맘'을 출시, 이유식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네슬레의 한국 이유식 시장 진출은 대기업의 합작형식이라는 점에서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등 3사가 장악하고 있는 기존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슬레 이삼휘 사장은 "세계적인 영유아식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네슬레와 한국 아기들을 꾸준히 연구해온 서울우유 앙팡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임신 수유부 전용 우유인 '앙팡맘'의 출시로 우리나라 수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한국 아기와 엄마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 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슬레 관계자에 따르면 100% 국산 유기농 쌀, 유기농 과일과 야채 등을 아기의 연령 및 성장단계에 맞춘 '앙팡밀'은 기존의 이유식 제품과 달리 다양한 맛과 숟가락으로 떠먹는 연습에 적당한 질감을 제공한다. 임상실험을 통해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네슬레만의 유산균 '비피더스BL'을 첨가해 영양소와 소화흡수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차밭의 시비방법 개선연구에서 녹차의 품질을 높이면서 생산량도 늘이는 녹차생산 재배법이개발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원내 야생차연구팀 이용호박사가 지난 3년간 연구 끝에 고품질 녹차생산 재배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개발한 차밭의 적정 시비(비료를 뿌리는 것)량은 1천㎡당 질소비료 17kg, 인산 14kg, 유기질비료 700kg을 각각 봄, 여름, 가을에 걸쳐 나눠주는 것인데 질소비료는 봄 50%, 여름·가을에 25%의 비율로 3차례 주고 인산은 전량을 봄에, 칼리는 봄·가을에 각각 70%, 30%씩 뿌리는 방법이다. 이 재배법은 뿌리는 질소비료량을 72%나 줄이는 등 연간 차밭에 뿌리는 전체 비료량을 기존의 절반 이하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이 박사의 설명이다. 이렇게 관리한 차밭에서 생산한 첫물 찻잎은 총 질소 함량과 타닌성분이 각각 0.55%와 8.37%로 낮아졌으며 클로로필성분은 9.44%로 적정치를 나타내 기존 재배법에 의해 생산된 녹차보다 우수한 품질을 보였다. 또 생산량도 기존 재배법 1천㎡당 923kg보다 11%나 많아 인건비와 생산비 절감 등을 감안할 때 25%의 농가소득 향상효과도 있다. 이 박사는 "녹차나무는 비료량이 경제수형 연장과
파스퇴르유업 최명재 회장 회고록 출간파스퇴르유업의 창업자이자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이사장 및 교장인 최명재 회장(77)이 회고록 '20년 후 너희들이 말하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최 회장이 기존 유업계와 언론 그리고 잘못 굳어진 관행과 생사를 건 한판 전쟁을 치르면서 저온살균우유를 정착시킨 이유와 과정, 개교 9년째인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우리나라의 최고 영재교육기관으로 만들기까지 겪었던 실패의 순간과 승리의 순간, 그리고 해마다 해외 유학반 학생 전원을 세계의 유수 명문대학에 입학시키는 민족사관고등학교만의 독특한 교육방식과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최 회장은 "내가 했던 일들이 나 혼자 묻어 두고 가야할 사사로운 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공유의 경험이라는 것, 내가 '우유혁명'과 '교육혁명'을 하는 동안 나를 도왔거나 지지해 주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지지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회고록을 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저온살균우유의 생산이 여기서 정체되어서는 우리 식품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정체되어서는 우리 교육의 내일이 밝지 못할 것이라는 내 생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랜드 눈썰매장 매점이 유통기한 지난 '스모그닭다리', '부산해가정어묵'을 원료로 하여 '치킨바베큐'와 '떡볶이' 등 음식을 조리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청(청장 안상회)은 겨울철과 방학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천 경기지역 스키장 및 눈썰매장 18개소 내에서 영업중인 일반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에 대해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어긴 업소들을 적발,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및 폐쇄, 고발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적발업소는 경기 광주에 소재한 '중부컨트리클럽 눈썰매장'과 '화이트그린랜드 눈썰매장', 경기 양평군에 소재한 '카사벨라 눈썰매장', 한화콘도 눈썰매장내 영업중인 '유화식품'과 '한라물산' 등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업소 5개소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한 '서울랜드 눈썰매장' 등 총 6개소이다. 경인청은 "이들 업소는 무신고 업소로서 가건물, 비닐하우스 등에 열악한 조리기구를 갖추고 음식류를 조리해 판매하므로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우려가 많다"며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구인영 기자/her@fene
앞으로 국내에 반입되는 가름류를 원료로 제조된 가공식품은 반드시 열처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금류를 원료로 제조된 가공식품을 수입신고 할 경우 열처리 여부를 확인하기로 방침을 정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태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미국, 중국 등 조류독감 발생 7개국의 닭, 칠면조, 오리를 원료로 제조, 가공된 수입식품이다. 식약청은 수입신고만 봐서 열처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수출국 정부나 제조업체가 열처리로 바이러스를 모두 없앴다는 증명서나 공증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가금류를 원료로 한 수입가공식품은 대부분 열처리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열처리 여부를 확인토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
보건산업단체장 초청간담회 실시"진흥원을 산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기능으로 개편, 산업체와 정부의 중간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국내 보건산업이 일등산업으로 올라서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 11일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보건산업단체장 조찬간담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재규 회장이 안건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13개 보건산업단체장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그동안 진흥원이 산업현장과 연결이 안돼 정체성을 잃어왔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산업현장을 가장 중시하고 산업현장에서 느끼는 애로나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 복지부와 식약청, 기타 정부부처와 협의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문제가 지적되는 동시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는데 김광태 대한병원협회장은 "우리나라의의료자원이 IT산업에서 세계일류국가를 이뤘는데 보건의료산업에서 그것을 못 이룰 이유없다"며 "의료산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환자의 의료서비스 제고하는 등 밑바닥으로부터 시작되는 시장원리를 따라간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 의료산업은 세계초일류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출 보건산업벤처협회장은
국산 맥주 디자인 도용한 불법 수입음료 적발'Cass'는 'Cash'로 'Hite'는 'Hire'로 수입맥주를 국산맥주의 브랜드명 및 디자인을 도용해 교묘히 속여팔아 온 수입업자들이 적발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위성운)는 보리음료 등을 수입하면서 국산 유명 맥주상표의 디자인을 도용한 상표를 부착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 중구 중앙동 B무역 대표 제모(45)씨와 부산 금정구 구서동 G업체 대표 김모(42)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제씨는 업체의 실제 운영자 진모(46)씨와 함께 호주에서 보리음료 342만9천여캔, 시가 8억5천700만원어치를 수입하면서 국산 유명 맥주상표의 디자인을 도용한 'Cash'라는 상표를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도 홍콩에서 저알코올탄산음료 589만1천여캔, 시가 14억7천200만원어치를 들여오면서 'Hire'라는 국상 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부착한 혐의다. 이 음료는 주로 노래연습장에 공급되어 왔는데 조사결과 노래연습장 업주들은 손님들이 많이 취한 것으로 생각되면 유사 맥주를 골라 공급했으며 맥주를 팔고도 단속반에게는 유사음
식약청, 초콜릿 제조·판매업소 무더기 적발▲ 사행심을 조장한 지폐, 로또복권, 담배갑모양 등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청소년에게 사행심을 조장한 초콜릿 제품을 제조·판매한 업체들 15개소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적발 업소는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저속한 도안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는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다. 적발된 업체 중에는 제품 포장에 지폐, 로또복권, 담배갑 모양을 사용해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성행위 또는 남성의 성기를 묘사해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초콜릿을 제조, 판매한 업체가 8개소로 가장 많았다. 또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한 업체가 3개소였고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곳은 2개소였다.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은 저속한 도안, 사진 등을 사용해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판매사례금, 경품판매 등을 통해 사행심을 조장하는 내용의 광고를 허위표시 과대광고 및 과대포장 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 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장 정의섭 사무관은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적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사행심을 조장하는 부도덕한 식품제조·판매행위에 대하여는 관련 법령 등을
인체에 위해한 납땜 및 공업용 본드를 사용해 불량 떡시루를 제작·판매하거나, 이를 사용 떡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업소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12일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14개 업소를 적발해 관할기관에 고발, 행정처분토록하고 향후 이들 기구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테인레스 조각을 붙여서 사각 시루 형태를 만들고 상단에 철사를 넣어 모서리 부분 접합 시 납땜을 하고, 밑면 홈 부분에 공업용 본드를 사용 스폰지를 접착하는 방법으로 불량 떡시루 총 11,700개, 2억1천6백만원 상당을 제작·판매해왔다. 적발된 업소는 '대영공업사', '대신공업사', '대창공업사', '지지산업', '거창공업사' 등 5개 제조업소와 이들 불량 떡시루를 구입해 사용하거나 떡시루 밑면의 스폰지가 훼손되는 경우 스폰지를 제거하고 공업용 본드로 다시 접착한 떡시루로 떡류를 총 13억9천5백만원 상당 제조, 판매한 '(주)한국전통문화사업단(경희루)', '(주)한국전통문화사업단', '쿠키마스타', '현대떡집', '명가식품', '무안식품', '한양민속떡집', '진주떡집', '떡시루' 등
찬바람 등지고 마시는 뜨거운 청주와 복지리탕의 감동겨울의 최고 진미는 누가 뭐라해도 복어요리다. 특히 이맘 때 잡히는 복어는 고깃살이 차오를대로 차올라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을 안달하게 한다. 더구나 복어는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겨울철 추위에 지친 이들의 몸을 달랜다. 복어는 간 기능을 강화하는 타우린이 많아 간장 해독과 숙취제거, 알코올 중독 예방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또 생선 중 유일하게 항암효과도 가지고 있고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에 좋으며 근육을 부드럽게하고 경화를 방지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복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1, B2등이 풍부하면서도 유지방이 전혀 없어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이놈의 추위, 도저히 못 견뎌 복요리전문점을 찾았다. 안산 정왕동에 있는 삼해복집은 오픈한지 채 1년이 안되었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자자한 복요리전문점이다. 사장 심주상(63)씨는 국내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복어전문가, 경력만 40년이다. 일식전문점 운영·조리경력도 무수하다. 최근 복어요리 때문에 안 좋은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삼해복집은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이유도 그의 든든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