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어민 소득증대와 어촌 체험관광 차원에서 신전면 비래도 해역에 연안 바다목장을 내년부터 본격 조성한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 동안 국비 35억원, 군비 25억원 등 모두 60억원을 들여 신전면 비래도 해역 100㏊에 인공어초, 해중림(海中林), 갯벌 체험장 등을 갖춘 연안바다목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안바다목장은 정착성이 강한 조피볼락류, 해삼, 전복 등이 살 수 있도록 어초와 해중림 등 물고기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나서 치어를 방류해 자연 상태에서 살아가도록 하는 친환경 생산 체계다. 비래도 해역은 현재 어업인들이 맨손 어업으로 개불, 굴 등을 채취하고 있으며 감성돔, 조피볼락, 전어,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외지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오광남 강진군 해양수산팀장은 "바다목장이 비래도 해역에 조성되면 해양 생태계 복원과 어촌 체험,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 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 채소가 나지 않는 겨울철, 반가운 음식이었던 세발나물이 농한기 고소득 작목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해남군은 간척지에서 자생하던 세발나물을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인공재배에 성공,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매년 10월 하순 수확을 시작해 다음해 5월까지 생산하는 세발나물 재배면적은 13ha로 320여t이 생산돼 6억 7천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세발나물은 표준 재배법에 따른 친환경 재배로 품질이 고르고, 외관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며 전국 생산량의 60%, 수도권에서는 97%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세발나물은 맛이 담백하면서도 향이 뛰어나 겨울철 미각을 살리는 채소로 최근 도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섬유질과 엽록소가 풍부해 변비에 효과가 탁월하며 해변에서 자라 칼슘과 칼륨, 천연 미네랄도 풍부하다.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배춧값이 급락하면서 김치가공공장 절임 배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한때 1만 5000원선까지 치솟았던 배추 1포기 가격이 출하량 급증으로 2000원대로 내려앉으면서 김치가공공장 직원들 얼굴에도 희색이 돌고 있다. 22일 해남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에 따르면 배추 파동으로 지난달 말 10㎏들이 한 상자에 7만원까지 올렸던 김치 값을 배춧값이 떨어지면서 예전 수준인 5만원으로 인하했다. 또 김장철을 앞두고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 20일부터 김장 절임배추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10㎏ 한 상자에 2만 3000원(택배비 포함)으로 지난해(1만 7000원)보다 35% 올렸지만, 예년의 배춧값 등을 비교했을 때 저렴한 수준이라고 화원농협은 설명했다. 20일 하루 동안 1500상자의 절임 배추가 전화주문으로 팔리는 등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정영호 상무는 "천정부지로 오른 배춧값에 놀란 소비자들이 가격 변동 추이를 지켜보면서 김장을 안정적으로 하고자 절임 배추 주문을 서두르는 것 같다"며 "작년 배추를 갈아엎을 때도 이 정도 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철을 앞두고 있어 김치 주문은
전남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겨울철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올해 쌀귀리 계약재배 시범사업에 나선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양곡 유통업체인 두보식품㈜과 손잡고 올겨울 강진군 도암면 등 모두 25㏊의 면적에서 시범 재배를 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보리 소비량이 줄어든데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의 영향으로 오는 2012년에 수매제 자체가 완전히 폐지될 예정으로 있는 등 최근의 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다. 쌀귀리는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과 함께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이면서 통곡물 가운데 유일하게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슈퍼푸드(super food)다. 특히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성공적인 쌀귀리 재배를 위해 최근 계약재배 농가 12명을 대상으로 국내 유일의 쌀귀리 연구자인 농촌진흥청 한옥규 박사를 초청해 기술교육을 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김치형 소장은 "보리 대체작물로 선정된 쌀귀리가 농가소득 향상에 분명한 효자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겨울철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인근 해역에 꽃게 어장이 형성되면서 풍어가가 울려 퍼지고 있다. 20일 진도군수협 서망사업소에 따르면 요즘 하루 평균 30여 척의 꽃게잡이 통발어선이 '물 반 꽃게 반'인 독거도 해역으로 출어해 척당 300~500㎏의 꽃게를 잡는 등 대풍어를 기록하고 있다. 싱싱한 꽃게는 위판 후 곧바로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대도시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서망항 하루 위판량은 10t가량이며 가격은 kg당 1만~1만 5000원 선으로 2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꽃게어장이 형성된 독거도 앞바다는 이미 전국 꽃게잡이 어선들 사이에 '돈 바다'로 알려지면서 꽃게잡이 배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곳에서는 30~40척의 어선이 하루에 2~3차례 통발을 던지고 걷어 올리기를 반복하며 어장을 훑고 있지만, 매번 만선이라고 수협은 설명했다. 독거도 해역이 '꽃게 황금어장'으로 거듭난 것은 무엇보다 꽃게가 서식하기 좋은 어장 환경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래 속에 있다가 저녁이나 새벽 어스름 무렵 먹이 섭취 활동을 하는 꽃게의 서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모래
장흥군, 전라남도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하버바이오가 3월 26일 장흥군매생이 특화사업을 착공, 지난 14일 본격적인 생산 라인이 가동되자 이명흠 장흥군수는 공장을 방문, 일일이 36명의 직원들과 악수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장흥군 매생이 특화사업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총 150억원을 투자하여 전국 최대 찰 매생이 생산지인 장흥군에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매생이 가공 식품을 개발, 생산.가공.유통을 하나로 묶는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올해 3월 가공공장을 착공하여 이번 1차년도 매생이 초콜릿, 젤리 제품 등의 가공라인을 갖춘 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을 개시했다. 하버바이오의 매생이 가공공장 준공은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신청할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장흥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매생이의 일시 대량생산 및 취약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연간 300톤 이상 가공용 매생이 출하가 가능해져 생산자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소득 보장은 물론 낙후 농어촌에 고부가가치 가공 산업육성으로 벌써부터 일자리 창출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 하버바이오는 사업 1차년도인 올해 매생이 초콜릿, 젤리 최신라인에서 생산되는 매생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전남 신안 천일염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외국산과 다른 지역 천일염과 차별화가 가능해졌다. 15일 신안군에 따르면 생산자를 대표하는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와 함께 자료조사, 수집, 분석과정을 통해 지난 5월 특허청에 출원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최근 완료됐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신안 천일염의 명성이나 품질이 본질적으로 신안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해 생산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명칭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신안 천일염'은 상표법에 의해 독점적 지위와 배타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또 저가 외국산 소금의 신안 천일염 둔갑 방지는 물론 신안지역에서 우수한 천일염을 생산한 생산자들이 신안 천일염 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권리 확보와 상표가치 상승으로 생산자의 소득 증가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활용을 극대화하고자 포장재 다자인 및 상표 개발을 하고 신안 천일염의 명성과 고품질 유지를 위해 생산자들에 대한 철저한 지도 등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흥군(군수 이명흠)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토마토 재배농가 30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토마토 생산을 위한 환경조절 및 양액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수확철로 분주한 낮 시간대를 피해 저녁 7시부터 실시한 교육은,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이정현 교수를 강사로 초빙하여 온실 내부 온습도 조절 및 양액관리 기술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교육에 나선 전남대학교 이정현 교수는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시설하우스 내 온습도 관리를 통해 식물체 잎과 열매에 발생하는 결로현상을 최소화하여 잿빛곰팡이병 등을 예방하여야 한다”고 설명하며, 또한 “기상환경에 따른 시설하우스 환경조절 및 양액 비율을 달리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확이 한창인 농번기에 토마토 정식 시기가 맞물림에 따라 야간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하며, “일교차가 심한 요즘 농가들이 간과하기 쉬운 시설내부 환경제어 등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흥군(군수 이명흠)이 DDA, FTA 등 농산물시장개방이 확대되면서 세계화된 식량체계와 농산물의 안정성과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트랜드 확산에 발맞춰 장흥군의 친환경농업 세계화 도전의 청사진을 밝혔다. 내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이 전면 확대되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국내외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기농업 중심의 정책전환이 유일한 대안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그 동안 장흥군은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산과 바다, 강과 호수가 한데 어우러진 청정지역의 특성을 십분 활용 2005년부터 2009년도까지 제1차 친환경육성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경지면적의 54%를 획득, 전국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장흥댐 수계권역(3개면) 일원에 100억원의 국비사업을 유치하여 지난 2009년 경축자원화 시설 등을 갖춘 경종과 축산이 융합된 광역친환경농업단 지를 완공하여 자연형 순환농업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구조적으로 선도 하고 있으며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자체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친환경농업의 선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
전남 해남군은 배추 재배면적의 90%에 해당하는 4000여ha에 영양제를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태풍과 잦은 비로 정식 지연, 습해 등으로 뿌리 활력이 떨어져 가을 배추 생산량 감소가 예상돼 배추 수급안정대책의 하나로 ha당 11만 2500원 가운데 80%를 지원한다. 영양제 공급으로 가을 배추는 생육이 촉진돼 수확량이 늘고, 겨울 배추는 12월 조기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김장철 배추가격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겨울 배추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해남군은 12월 중 10만t 이상 출하를 목표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해남지역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193ha로 작년보다 14% 줄었지만 겨울 배추는 3389ha로 작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