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어민 소득증대와 어촌 체험관광 차원에서 신전면 비래도 해역에 연안 바다목장을 내년부터 본격 조성한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 동안 국비 35억원, 군비 25억원 등 모두 60억원을 들여 신전면 비래도 해역 100㏊에 인공어초, 해중림(海中林), 갯벌 체험장 등을 갖춘 연안바다목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안바다목장은 정착성이 강한 조피볼락류, 해삼, 전복 등이 살 수 있도록 어초와 해중림 등 물고기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나서 치어를 방류해 자연 상태에서 살아가도록 하는 친환경 생산 체계다.
비래도 해역은 현재 어업인들이 맨손 어업으로 개불, 굴 등을 채취하고 있으며 감성돔, 조피볼락, 전어,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외지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오광남 강진군 해양수산팀장은 "바다목장이 비래도 해역에 조성되면 해양 생태계 복원과 어촌 체험,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 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