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배추 재배면적의 90%에 해당하는 4000여ha에 영양제를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태풍과 잦은 비로 정식 지연, 습해 등으로 뿌리 활력이 떨어져 가을 배추 생산량 감소가 예상돼 배추 수급안정대책의 하나로 ha당 11만 2500원 가운데 80%를 지원한다.
영양제 공급으로 가을 배추는 생육이 촉진돼 수확량이 늘고, 겨울 배추는 12월 조기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김장철 배추가격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겨울 배추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해남군은 12월 중 10만t 이상 출하를 목표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해남지역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193ha로 작년보다 14% 줄었지만 겨울 배추는 3389ha로 작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