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26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하는 2009년도 수산물 브랜드 대전에서 장흥군의 대표적 무산(無酸) 김 브랜드인 '장흥 무산 친정 김'이 은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브랜드 대상 선정은 지난달 18일부터 1차로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하고 2차 평가위원회 및 일반인 맛평가, 3차 경영체 현장 조사, 4차 평가위원회 최종 종합평가 등을 거쳐 대상 1, 금상 2, 은상 3, 동상 6개 등 모두 12개 브랜드를 확정했다. 평가 결과 대상은 안동 간고등어, 금상은 기장愛와 선운산 풍천장어구이, 은상은 장흥 무산 친정 김과 명품녹차오징어, 숨굴 등이 각각 차지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신안 함초, 여수 쥐포, 보성 꼬막 등 4개 시.군이 참가해 장흥군의 브랜드만 입상권에 들었다. 장흥의 무산 친정 김은 지난 5월 어업인 500여명이 참석해 40여년 동안 사용해 온 산(유기.무기)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브랜드를 발표했으며 현재 특허청 상표등록과 친환경 인증, 국제 유기인증(IFOAM) 등을 획득했고 풀무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전북의 대표적 한우 브랜드인 '참예우'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NH 참예우' 법인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농협 전북지역본부는 이날 전북본부 회의실에서 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참예우 공동조합사업법인 창립총회를 하고 초대 대표이사에 김갑균씨를 선임했다. 이 법인에는 전주김제완주축협, 임실축협, 남원축협, 순창축협, 고창부안축협, 익산군산축협 등 도내 10개 시·군 6개 조합이 참여했다. 법인은 조만간 전주시내 또는 인근 지역에 총 40억원을 들여 참예우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NH 참예우 명품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전북지역 한우의 대표 브랜드인 '참예우'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도내 한우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농협은 2007년 3월 전북지역 한우의 대표 브랜드를 '참예우'로 정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양질의 고급육 생산에 앞장서 왔다.
전주비빔밥이 프랑스 파리에 진출한다. 전주비빔밥이 유럽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빔밥의 세계화를 위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북 전주시와 전주비빔밥㈜은 "오는 16일 프랑스 파리에 전주비빔밥 전문점인 '오페라점'을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페라점은 루브르박물관과 오페라극장, 다국적 기업 등이 밀집한 파리 중심가의 대형상점 인근에 289㎡ 규모로 만들어졌다. 전주에 본사를 둔 전주비빔밥㈜의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는 이 전문점에서는 한국에서 공급하는 콩나물과 고사리 등의 기본 재료에 불고기, 해초 등을 각각 첨가한 4가지의 비빔밥을 만들어 판매한다. 전주비빔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파리 현지에 주방장을 파견해 요리 비법과 상차림 법도 전수하게 된다. 이 회사는 비빔밥이 먹기 편한 데다 영양이 풍부하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의 비빔밥연구센터가 개발하는 다양한 입맛의 비빔밥 조리법을 활용하면 유럽 각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실패 사례에서도 확인된 것처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지난 8일 관내 국산밀 재배 희망농가 160여명을 대상으로 ‘밀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밀재배 기술교육은 쌀보리 생산면적이 매년 5%씩 감소되어 2012년 완전폐지 계획으로 있는 최근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최근 곡물가의 급등에 따른 외화절감 및 국산밀 자급율을 높이고자 열렸다.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겨울철 유휴지를 활용한 소득품목으로 밀을 선정하고 160ha를 조성하는 한편 올해는 350ha로 늘릴 계획에 따라 밀 재배 희망농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교육 강사로 나선 농촌진흥청 김학신 박사는 “국산 밀의 품질고급화를 위해서는 용도에 알맞은 품종 선택과 재배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참석 농업인들에게 강조했다. 또 “강진에서 그동안 재배를 했던 금강밀에서 조품밀로 품종을 전면 교체하는 등의 시장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노력이 대단하다”며 “적기 적량 파종만 지켜주면 품종 변화에 따른 위험부담도 크게 감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밀 확대재배를 통한 밀 자급율 향상에 적극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용도별 적합한 우수
전남 강진군은 11일 친환경 유기농 겉보리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벼 수확 이후 이모작으로 재배하는 겉보리를 현재 15ha에서 내년에는 56ha까지 3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틈새 작목인 겉보리 재배 확대에 나서는 한편 중견 음료업체와 전량 납품 계약을 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했다. 이 같은 여건으로 겉보리 재배 희망 농가도 크게 늘어 올해 20여 농가 이상이 참여했다. 군은 내년에는 180여t의 겉보리를 생산해 최소 3억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겉보리는 친환경 농산물인 만큼 농약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인증 농가만이 가능하다"며 "자연스럽게 친환경 농가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성 갱년기 예방에 효과가 높은 석류를 무농약으로 재배, 이를 독특한 방법으로 가공해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고흥 친환경 신선석류농원 이승진(45)씨는 지난 2006년부터 1.7ha에 달하는 무농약 석류를 재배해 전남대학교 친환경인증센터로부터 인증을 획득, 연간 1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씨가 석류에 관심을 갖고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부터다. 이때는 체계적으로 석류의 친환경 재배농법이 정립되지도 않았고 관련 서적도 부족해 처음부터 경험을 통해 실패를 거듭해가며 꾸준히 연구하면서 재배방식을 터득해왔다. 특히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병해충 방제를 위해 수년간 연구끝에 다양한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자재 제조기술을 습득, 옻나무 추출액 등 천연자재를 이용한 자연농법을 활용하고 있다. 토양 관리는 고흥 특산물인 유자중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실만을 골라 계란껍질과 혼합해 15일정도 발효시켜 생산된 친환경액비를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부터 1~2주간 간격으로 토양에 살포해 석류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토양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씨는 또 수년간 우리나라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의 대부분은 우렁이를 활용해 재배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친환경 벼 재배면적 8124㏊ 가운데 우렁이 농법이 5678㏊로 71%를 차지했으며 키토산, 왕겨, 미생물, 스테비아 활용 농법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친환경 벼 재배면적도 작년 7167㏊보다 15%가량 늘었다. 우렁이 농법이 인기를 끄는 것은 제초 효과와 경제성, 노동력 절감 효과 등이 다른 농법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우렁이 농법의 논 제초효과(이앙 후 35일)는 98.6%로 농약의 91.1%보다 우수하고 벼 생산량도 10a당 500㎏으로 일반벼 생산량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우렁이 부화장과 사육장 등을 설치, 50㏊ 이상의 집단재배지에 우렁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키로 했다.
전라남도가 추석을 맞아 제수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우려해 도민들에게 명절 기간동안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한 음식 취급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낮기온은 높으면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가정에서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물이 쉽게 부패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전, 잡채, 나물, 송편 등은 실내에 장시간 보관할 경우 쉽게 부패할 수 있으므로 음식물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생선, 고기, 냉동식품 등을 조리할 경우에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고 많은 양의 음식물(송편, 전, 나물 등)을 만들 경우 실온에 두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채소류?과일은 먹기 전에 깨끗한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실온에 오래 두었거나 부패?변질이 의심되는 음식물은 과감히 버리고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끓여먹어야 한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날 때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사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
전북도가 햅쌀 수확기를 맞아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재고 쌀을 자체적으로 수매하는 등 쌀값 안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농협 등의 추가 수매에도 현재 도내 벼 재고는 3만7천t으로 햅쌀 출하와 겹쳐 산지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한 가마(80㎏)에 15만7천원을 웃돌던 쌀값은 지난달 14만5천원으로, 이달 들어서는 14만2천원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에 따라 도는 수확기를 앞두고 시장 안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150억원을 들여 재고량의 30%가량인 1만2천t을 수매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을 이용해 50개 미곡종합처리장(RPC)에 3억원씩을 지원, 남아도는 쌀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인터넷을 통한 전북 쌀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30만포(20㎏)에 대해서는 택배비도 지원하고 중앙아시아 등 물류비 부담이 큰 지역에 수출하는 쌀에 대해서도 물류비 일부를 부담키로 했다. 이밖에 도는 시민단체와 함께 다른 지역에 사는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북 쌀 보내기 운동'도 펼치고 쌀 가공 식품 지원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강승구 농수산식품국장은
전북도는 농산물의 잔류 농약 등을 검사·분석하는 인증기관 5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전북대와 전주대, 우석대, 군산대,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전북분원 등이다. 이 가운데 전북대와 전주대는 잔류 농약뿐 아니라 토양 중금속, 수질 오염 등을 한꺼번에 인증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관으로, 나머지는 잔류 농약 전문분석기관으로 지정됐다. 선정된 기관은 시설·장비 구입비 등으로 각각 최대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그동안 도내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이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업기술원,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등 3곳밖에 없어 농민 절반 이상이 타 시도에서 인증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은 매년 늘고 있지만 분석기관이 부족해 농민들이 타 시도에 서 검사를 받는 불편함을 겪고 있고 검사비 등으로 연간 4억원 이상이 유출됐다"면서 "분석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농민 불편과 자본 유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