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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음식 식중독 주의하세요

전라남도가 추석을 맞아 제수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우려해 도민들에게 명절 기간동안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한 음식 취급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낮기온은 높으면서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가정에서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물이 쉽게 부패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전, 잡채, 나물, 송편 등은 실내에 장시간 보관할 경우 쉽게 부패할 수 있으므로 음식물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생선, 고기, 냉동식품 등을 조리할 경우에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고 많은 양의 음식물(송편, 전, 나물 등)을 만들 경우 실온에 두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채소류?과일은 먹기 전에 깨끗한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실온에 오래 두었거나 부패?변질이 의심되는 음식물은 과감히 버리고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끓여먹어야 한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날 때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사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들어 전남도내에서는 5건 109명의 식중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건 386명)보다 발생 건수는 77%, 발생 인원은 72%가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전남지역에서 식중독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은 연초부터 식중독 예방 특별대책을 세워 음식점 영업자, 식품 취급업소와 집단급식소 종사자 등 2198명에게 매일 식중독 위험지수를 휴대전화 문자로 통보해 주는 등 예방활동을 강도높게 추진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