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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고품질 국산밀 생산자 교육 열기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지난 8일 관내 국산밀 재배 희망농가 160여명을 대상으로 ‘밀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밀재배 기술교육은 쌀보리 생산면적이 매년 5%씩 감소되어 2012년 완전폐지 계획으로 있는 최근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최근 곡물가의 급등에 따른 외화절감 및 국산밀 자급율을 높이고자 열렸다.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겨울철 유휴지를 활용한 소득품목으로 밀을 선정하고 160ha를 조성하는 한편 올해는 350ha로 늘릴 계획에 따라 밀 재배 희망농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교육 강사로 나선 농촌진흥청 김학신 박사는 “국산 밀의 품질고급화를 위해서는 용도에 알맞은 품종 선택과 재배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참석 농업인들에게 강조했다.

또 “강진에서 그동안 재배를 했던 금강밀에서 조품밀로 품종을 전면 교체하는 등의 시장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노력이 대단하다”며 “적기 적량 파종만 지켜주면 품종 변화에 따른 위험부담도 크게 감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밀 확대재배를 통한 밀 자급율 향상에 적극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용도별 적합한 우수품종 소개 및 고품질 최대생산 재배기술에 대해 교육에는 참석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교육장을 찾은 황주홍 강진군수는 “날로 어려워지는 여건 속에서 신뢰받는 농업군, 찾아오는 강진군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한 핵심기술 습득에 만전을 기하여 달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치형 소장은 “정부에서도 제2녹색혁명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밀 자급율 10%달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강진군 또한 2010년에 600ha로 밀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점차적으로 밀 확대재배 및 브랜드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코자 정부정책 및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