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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산물 인증기관 5곳 선정

전북도는 농산물의 잔류 농약 등을 검사·분석하는 인증기관 5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전북대와 전주대, 우석대, 군산대,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전북분원 등이다.

이 가운데 전북대와 전주대는 잔류 농약뿐 아니라 토양 중금속, 수질 오염 등을 한꺼번에 인증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관으로, 나머지는 잔류 농약 전문분석기관으로 지정됐다.

선정된 기관은 시설·장비 구입비 등으로 각각 최대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그동안 도내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이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업기술원,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등 3곳밖에 없어 농민 절반 이상이 타 시도에서 인증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은 매년 늘고 있지만 분석기관이 부족해 농민들이 타 시도에 서 검사를 받는 불편함을 겪고 있고 검사비 등으로 연간 4억원 이상이 유출됐다"면서 "분석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농민 불편과 자본 유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