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3일 오후 서울 소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CJ제일제당, SPC삼립, 남양유업, 농심, 동서식품, 동원 F&B,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오리온, 풀무원식품, 해태제과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5년 할당관세 품목 등 설명, 업계 애로사항 파악 및 해결방안 논의, 식품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와 업계 간 협력방안 강구 등을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대를 유지하던 가공식품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 2월 2.9%를 기록함에 따라, 환율·유가, 공급망 불안 등 대외여건 변화, 코코아, 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에너지 비용 증가 등에 따른 가공식품 가격 인상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정부가 식품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코아생두, 커피농축액, 설탕, 오렌지농축액, 토마토페이스트 등 주요 수입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커피·코코아 등 수입 부가가치세 10% 면제, 밀, 코코아, 커피, 유지류 등 식품소재 구입자금(4,500억원, 이차보전), 국산 농산물 원료 구매자금 지원 등 다각적 수단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면서 업계도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업계는 지난 2월 11일 농식품부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수입 가격이 급등한 코코아 등 식품 원료의 원가 부담을 전달하였고,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할당관세 품목을 확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식품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발굴하여 해결하고, 물가 및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점검 및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