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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상권 활성화 위한 주말 야시장 개장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그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해 2024년 주말야시장 개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1일, 태백 중앙로상점가 야시장 개장을 시작으로 도내 10개 시군에 12개 야시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12개소 중 가장 먼저 도민들을 맞이하는 태백의 ‘황부자 며느리 주말야시장’은 2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금·토 개장하여,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함께 지역예술인 및 동호회의 다양한 공연을 매월 선보이며, 9월 2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에서는 신규 조성되는 우산천골목형상점가, 주문진종합시장, 장성중앙시장, 황지시장상점가, 홍천중앙시장, 고한구공탄시장 야시장의 컨셉 설정, 도로점용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 매대 제작 및 운영자 모집, 메뉴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6월 ~ 8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홍천 중앙시장은 먹거리 한 입과 즐길 거리 한 다발을 함께 제공하는 매주 테마가 있는 야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첫째 주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홍천 생산 맥주를 활용한 칵테일과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둘째 주는 소주를, 셋째 주는 막걸리를 테마로 홍총떡 등 전통음식을, 넷째주는 하이볼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시장 옥상의 캠핑존 및 게임존(RC카·레트로 오락기)을 구성해 야간‘놀이’장터를 함께 운영하고 옥상달빛 영화상영(매월 1회)과 야시장 노래방 등 이벤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원주 우산천골목형상점가는 2023년 하이볼축제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우산천변 활용 불금토야시장을 개최해 먹거리 판매, 삼양라면존 및 버스킹 공연, 경품추첨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대표 지역축제(치맥축제(8월), 댄싱카니발(10월), 만두축제(10월)) 장소 내 야시장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 주문진종합시장은 해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판매 및 수산시장 옥상 내 취식공간 제공으로 청량한 바다를 눈과 입으로 함께 즐기는 야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원홍식 도 경제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주말야시장 개장으로 시원한 밤공기 아래 색다른 먹거리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전통시장이 야간의 관광명소로 변모해 지역상권이 다시 한번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