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YTN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서울시민 7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원순 후보 지지율은 44.3%, 정몽준 후보는 29.9%로 나타나 14.4p%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해당 언론사는 정몽준 후보는 50·60대와 가정주부 층의 지지율이, 박원순 후보는 20·30대와 화이트칼라 층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새누리당 정몽준은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6번째 아들로 현대중공업 CEO를 역임한 후 27년간 7선 의원을 지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활동을 한 바 정권과 각종 학·재계, 체육계 등 국·내외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정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군 제대 후 MIT 슬론경영대학원에 유학으로 MBA를 취득했다. 이후 재선 의원을 지내던 당시인 1993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아, 박사학위 취득 최초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정 후보의 좌우명은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 으로 '군자는 남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남과 같아지지 않고, 소인은 남과 같아지면서도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했으나 1학년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된 바,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0년 사법고시 합격으로 1982년 대구지검 검사를 역임했으나, 이후 인권변호사 활동과 더불어 1991년 영국 런던 정경대 국제법 대학원 1년과정을 마친 후 1994년 귀국해 시민운동가로 변신한다.
박 후보는 지난 2000년 ‘1% 나눔운동을 위한 아름다운 재단’ 설립, 2006년에는 아름다운 가게와 희망제작소 등을 설립, 2009년 ‘아름다운 커피’ 설립 등 변호사시절 모은 재산을 시민운동으로 모두 소진했다고 알려져있다.
이후 박 후보는 지난 2011년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확정되면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의 단일화 등으로 50%의 지지율을 얻어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또한 현 서울시장 임기를 약 3개월 남긴 현재 박 후보측은 서울시장 출마시 공약의 85.6%를 이행했다는 자체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박 후보의 좌우명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등 이다.
정몽준 후보의 제 1공약은 부지 투자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부지와 30곳의 유휴부지 개발 및 신규투자,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단계적 추진을 통해 창조산업단지를 조성,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20~30대 예비 창업자들에게 공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0곳의 유휴부지는 공익성을 우선으로 투자 유치해 지역주민의 복지타운을 건립, 청년창업과 벤처기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일자리 창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의 제 1공약은 도시안전예산 2조원 확보 추가와 지하철 노후타량·노후시설 전면 교체 등 안전에 관한 내용이다. 이에 시장 직속 '재난컨트롤타워' 설치, 서울시내 34개 침수피해 위험지역을 2020년까지 완전 해소, 교통사망사고 50%감축 추진, 장기사용 노후 전통차 호선별 2022년까지 전면 교체, 이중·삼중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및 외부협력회사 지도·감독 강화를 목표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제 2공약으로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 및 활성화를 통해 임대주택을 10만호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주택정책을 잘하면 서민을 중산층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며 이에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완화로 민간 주택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시키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제 2공약으로 가산·금천 G밸리, 상암 DMC, 동대문창조경제클러스터 육성, 신촌-홍대-합정 일대, 개포동 모바일 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 5대 거점을 중심으로 거점별 '맞춤형 중장기 전략'추진을 내세웠다. 여기에는 금천가산 'G밸리 飛上 프로젝트' 본격화와 상암DMC․수색 고도화를 향한 혁신사업 추진, 도심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동대문창조경제클러스터 육성, 신·홍·합 창조밸리 구축사업 추진, 개포 모바일 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등이 포함된다.
정 후보의 제 3공약은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만들기이다. 노후 차량과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공기질을 개선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정 후보는 서울 지하철 1~4호선은 개통된 지 30년이 넘어 전체 전동차의 30%가 20년 이상 노후화된 상태라며, 임기 중 1조원을 투입해 구식 ATS 차량을 전부 ATO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노후 차량과 각종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교체를 단행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새로운 안심주택 8만호 공급과 2~3인용 소형주택 20만호 공급지원을 제 3공약으로 내세웠다. 20~30년간 매매대금 분할납구 가능한 분납임대주택 도입, 관리형 주택협동조합 및 공공토지임대형 주택협동조합 육성, 민간임대주택 지원을 위한 국민주택디금 및 이자지원 확대 등이 이에 포함되며 임대주택 8만호는 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소형주택 20만호는 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제 4대 공약으로 부서별로 산재되어 있는 안전업무를 통합시켜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신속하게 상황해결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를 제정, 재난 재해 유관부서를 통합해 시장직속으로 2014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 생활안전, 먹거리 안전, 환경안전 등 4대 분야에서 서울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의 제 4대 공약은 찾아가는 복지플래너, 사회복지인력 2배 확충이다. 찾아가는 복지플래너는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로 신생아 출생시와 어르신 70세 도달시 방문이 그 내용이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인력을 2000명에서 4000명으로, 방문간호사를 400명에서 8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동주민센터를 보건+복지+마을(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한 민·관 협력 복지허브기구로 재구조화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의 제 5대 공약은 노인요양시설 대폭 확충과 워킹맘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 확대이다. 정 후보는 서울 25개 각 구별로 노인요양시설을 2개씩 50개소로 추가 확대해 부모님을 지방에 멀리 모시지 않아도 되도록하고,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직장 어린이집 100개를 개설해 일하는 엄마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가구, 단독주택 등을 매입해 시설보완으로 주거근접지역에 소규모단위 노인요양시설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박 후보는 제 5대 공약으로 서울시 내 초미세먼지 4년간 20%이상 감축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크린카 추가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의 지속적인 확대, 북경 및 도쿄, 상해 등 주요 대도시와의 공동협력을 통한 공동개선 방안 수립, 도로먼지 관리시스템 및 '찾아가는 물청소'확대, 생활권 주변 10분 거리 공원과 생애주기별 힐링공원 조성, 학교 80개교와 사회복지시설에 '싱싱텃밭' 조성 등을 목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