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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공약 열전 ⑤강원도지사] 최흥집 vs 최문순

강릉 최씨 종친끼리 전쟁, '강원도맨' 과 '강원도불량감자'

이번 6.4지방선거 강원도지사는 강릉 최씨 종친끼리의 전쟁이다. 최근 방송 3사가 발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36.2%, 새정치민주연합 37.1%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최흥집은 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강원도맨'으로 7급 공무원 시헙 합격 후 강원도청에서 공직을 시작, 지난 2008년 강원도청 정무부지사를 역임, 2011년에는 강원랜드 사장을 지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현 강원도지사는 춘천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4년 MBC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 2005년부터 3년간 MBC사장을 지낸 바 있다. 이후 18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로 선출돼 국회에 입문, 현재 강원도지사를 맡고 있다.


최흥집 후보의 제 1공약은 강원 통합안전시스템 구축으로 150만 강원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최 후보는 재난 대비 생활밀착형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365세이프타운'을 중심으로 '국가안전클러스터'조성 및 학교 통합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후보는 강원도 노인인구가 지난 2013년말 집계 24만9539명으로 전체 도민의 16.2%, 독거노인은 2012년 말 집계 약 4만9000명, 이중 1만2000명이 수급자라며 이에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8만원에 해당하는 건강카드를 발급해 병원, 한의원, 약제비, 건강검진의 이용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제 1공약으로 내세웠다.


최흥집 후보의 제 2공약은 임기내 고용율 70%, 일자리 18만개 달성으로 도민 맞춤형 연령·계층별 일자리 발굴, 경제활동인구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최 후보는 '평생일자리지원센터(가칭)' 설립,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개발, '강원기업가센터' 설립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 활성화 등을 방안으로 내놓았다.


최문순 후보의 제 2공약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으로, 현재 도내 고교출신의 대학 재학생이 약 4만명이라며 이들에게 1인당 연간 20만원을 지급, 년간 80억원의 예산을 통해 2015년부터 학기당 10만원의 장학금을 국가 1,2유형 장학금과 합해 등록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복수혜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흥집 후보는 제 3공약으로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통한 세계가 주목하는 강원도 구현을 내세웠다. 올림픽 성공개최 인프라 구축, 올림픽 문화도시 추진, 올림픽 유산의 사회적 자원화가 그 내용이다.


최문순 후보의 제 3공약은 만 34세 이하 대상 연간 일자리 1500여개 창출, 55세~64세 경제활동 인구 대상 연간 일자리 1500여개 창출을 통한 도내 일자리 확충과 전국평균 이상의 고용율 달성이다. 


최흥집 후보의 제 4공약은 어른부터 아이까지 행복한 강원도 구현으로 전 계층에 고른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최 후보는 공공보육시설 확대, 노인 의료·교통서비스 및 경로당 지원 확대, 장애인 생활 안정화,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 확대 개편,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 등을 이행절차로 내세웠다.


최문순 후보는 제 4공약으로 현재 최저임금 5210원은 근로자 평균 임금의 38% 수준에 불과하다며 소득양극화 해소를 위한 임금수준 현실화가 필요함에 따라 최저임금을 6000원 수준을 목표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거비, 교통비, 의료비 등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해 적정소득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최흥집 후보의 제 5공약은 통일시대를 선도하는 강원도 구현이다. 이에 'DMZ 세계평화공원' 강원도 유치, '이산가족상봉면회소' 등 정부 통일기구 강원도 유치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남북통일의 성지' 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후보는 제 5공약으로 최근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국가적 재난안전관리체계가 매우 부실하다는 것이 드러난 바 연간 1억명의 관람객이 찾는 강원도도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지 않음으로 강원도 특성에 맞춘 재난관리제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원도 시군, 군, 소방방재청, 기상청, 경찰청 주민대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강원안전보장회의를 설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올림픽 시설과 공공, 도로, 관광, 수용시설과 산사태,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많은 곳에 대한 전수전검을 실시해 철저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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