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푸드투데이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친환경무상급식'이 이른바 '농약급식'으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와중 이에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 성호스님을 만나봤다.
성호스님은 전북 마이산 암자에 살고있으며, 지난 2012년 조계종 스님 룸사롱사건 및 억대 도박행위 등을 폭로한 인물로, 이번 친환경무상급식 농약급식 논란에도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으로 앞장 서고 있다.
이에 성호스님은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친환경무상급식 공약으로 지난 2012년 보궐선거로 당선됐는데, 기준허용치에 18배에 달하는 농약이 들어있는 독약급식을 학생들이 먹게끔 했다." 며 "먹거리로 생명을 해치는 행동을 뿌리 뽑는데 나서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며칠 전 있던 박원순캠프 앞에서 학생들을 농약급식으로부터 지키지 못했다며 참회한다는 학부모들의 삭발식도 직접 주도·진행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먹거리를 가지고 거짓말을 하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 근절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농약급식'을 문제로 학부모연대들 같은 시민단체들이 크게 반발있으며, 2일 저녁 7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농약급식 책임추궁 학부모 규탄 대회'를, 박원순캠프 앞에서는 '농약급식'관련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성호스님은 "이번 농약급식 사건은, 몇 년전 발생한 광우병 파동에 비해서도 백 만배 이상 큰 사태라고 생각한다."며 "온 국민이 동참해 먹거리에 장난을 친 사람은 반드시 죗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기 위해 앞장서서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성호스님은 이번 사건 이후에도 "부처님이 말씀하신 생명존중사상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를 조성하는 단체를 만들어 선두에 앞장서겠다."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