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GMP 시행, 제조업체 나몰라라

2012.11.02 17:48:59

김희국 의원, "예산 누락, 개방형 시험실 건립 무산 위기"

보건복지위원회 김희국 의원(새누리당. 대구 중・남구)은 2일 한약재 GMP제도 시행으로 인한 한약재 제조업체 손실을 보전해 주기 위해 설립 예정인 개방형 시험실에 대한 ’13년 정부 예산에 부지 임차료가 빠져 있어 사실상 시험실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약재제조업체는 한약재 원료의 입고, 완제품 출고 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오염물질을 검사하는 품질관리를 해야 한다.

품질관리시설을 갖춘 업체는 20개 업소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영세 제조업체는 품질관리를 위탁하고 있는데, 위탁시 품질검사 비용이 품목별로 한 로트(lot: 동일 제조공정으로 제조되어 균질성 가지는 것) 당 평균 90만원이 넘어 제조업체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식약청에서는 개방형 시험실을 만들어 한약재제조업체에게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식약청의 ‘13년도 예산안에 한약재 GMP 개방형시험실 부지 임차료가 반영되어 있지 않아, 시험실을 식약청 부지 내에 설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한약재제조업체의 50%(124개소)가 서울·인천·경기에 분포한 상황에서, 식약청이 있는 충북 오송에 시험실을 두면 사실상 제조업체의 활발한 이용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푸드투데이 한동헌 기자 fca.d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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