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에 따른 고령화시대 건강관리법

  • 등록 2011.09.23 15: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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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어르신들의 치료를 받으러 많이 왔다.


허리 아픈 분, 무릎이 아픈 분, 손, 발, 손가락, 발가락이 아픈 분, 어깨, 팔꿈치가 아픈 분 등 다양한 통증으로 찾아왔다.  또 머리가 아픈 분, 뒷목이 뻐근한 분, 어지러운 분, 한쪽 혹은 양쪽의 손발의 마비나 저린 분, 안면의 마비감이나 떨리는 증세가 있는 분 등 고혈압,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중풍 등의 다양한 증세가 있다.


상당수의 어르신들은 2-3가지의 증세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을 생각하여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이제는 고령화의 시대다. 30여년 전에는 60세의 환갑이 되면 오래 살았다고 축하를 해 잔치가 벌어졌다. 요즘은 잔치를 하면 욕을 먹는다. 칠순은 되어야 잔치라도 할 수 있고 팔순정도는 되어야 옛날의 환갑잔치와 같다. 그만큼 생명이 연장되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가가 문제다. 병원에 입원을 하고 산다면 살아도 삶의 질은 떨어진다.


고령화의 시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가?


자연친화적인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못 먹고 살 때는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여 주어야 했다. 그러나 요즘은 많이 먹는 것보다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만을 적절히 먹는 것이 필요하다.


흔히 장수촌의 사람들이 먹는 것을 보면 모두 자연 친화적인 거친 음식들을 먹고 있다. 자연그대로의 식품이나 발효음식을 많이 먹는다. 많이 먹지 않고 소식을 하는 것도 특징이다.


음식은 거칠게 먹는 것이 좋다. 백미보다는 현미 같은 통곡류가 좋다. 채소도 부분적으로 먹는 것 보다는 잎, 줄기, 뿌리를 모두 먹는 채식류가 좋다. 육류보다는 생선,해물류, 어패류 등으로 고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견과류, 버섯류, 해조류, 과일, 발효식품등을 먹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하여 근력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며 목욕을 자주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다. 몸을 바르지 않게 앉거나 작업을 하거나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하는 경우에 척추, 골반, 견갑대가 틀어지면서 각종 통증의 원인이 되고 오장육부에도 영향을 준다.


어르신들의 외모를 보면 등이 굽거나 좌우의 어깨,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다리가 오다리로 벌어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바른 자세는 통증, 질병을 예방하며 젊은 외모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사상체질에 따른 관리도 필요하다. 


태음인은 살이 찌지 않아야 한다. 과식하지 않아서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동맥경화, 비만을 예방해야 중풍도 예방할 수 있다. 운동이나 목욕을 하여 땀을 내주어 기혈을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소양인은 열이 올라서 뇌출혈, 상열증 등으로 쓰러질 수가 있고 당뇨병이 발생하기 쉽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를 먹어 변비가 안 생기게 해야 한다. 또 명상, 단전호흡, 기공 등으로 마음을 안정해야 한다.


소음인은 따듯한 음식을 먹고 몸을 항상 따듯하게 하며 소화를 잘 시켜야 건강하다. 완벽하고 사소한 것에 너무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고 너그럽게 생각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태양인은 화를 적게 내고 담백하고 맑은 음식을 먹으며 마음을 안정하며 소변을 시원하게 잘 보아야 건강하다.


치료법에 있어서도 자연친화적인 한의약적 치료법이 좋다. 기혈의 순환을 돕는 침요법, 한방물리치료, 봉침요법, 약침요법 등이 있고, 체형교정을 위한 매선요법, 추나요법,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하는 한약요법 등이 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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