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안면비대칭과 척추측만증

  • 등록 2011.06.17 0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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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예쁜 얼굴의 미인 환자가 왔다. 반듯한 얼굴에 누구나 균형이 잡힌 얼굴이다. 그런데 온 몸이 아프다는 것이다. 목, 어깨며 허리, 척추의 통증이 많다는 것이다. 얼굴도 바르고 해서 척추도 바를 것 같은데 왜 그런지 의심스러웠다.


보통 척추의 상태는 얼굴의 균형상태를 보아서 생각을 하여 본다. 얼굴의 균형이 잡히고 콧대가 바르면 척추도 바를 것이 몸의 균형이 맞는 것이다. 이 미모의 환자는 예쁘고 균형 잡힌 얼굴이라 척추는 바를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여 목, 허리디스크가 팔이나 다리에 누르는지 확인을 하기 위하여 적외선체열진단을 하였다. 또 전신 척추분석을 위하여 턱관절, 경추, 흉추 요추, 골반의  X-ray를 찍어 보았다.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


경추, 요추, 흉추의 측만증이 있으면서 턱관절, 경추부위와 얼굴의 두개골의 뼈가 평균이상으로 심하게 틀어져 있는 것이다. 머리의 두개골이 항상 12시 5분전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외관상으로는 균형이 잘 맞아 있는 것이다.


왜그럴까 고민고민하다가 환자에게 얼굴과 두개골, 경추의 균형이 잘 안 맞는다. 참 이상하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러자 미모의 여환자는 고백을 하였다. 자신이 최근에 얼굴의 시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요즘 필러, 지방이식수술 등으로 얼굴을 예쁘게 하였다는 것이다. 삐딱한 얼굴에 균형을 잡아주는 시술을 받은 것이다. 좀 난감한 생각이 들었다. 몸의 균형과 얼굴을 바르게 잡아 주기 위하여서는 추나요법, 매선요법 등으로 시술을 하여야 한다.


그런데 뼈를 중심으로 치료를 하여 바르게 하면 얼굴은 균형이 깨질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자 일단 간단한 치료만 받고 전체적인 체형교정을 다음에 하기로 하였다.


요즘 외모지상주의로써 일단 예쁘게 하고자 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얼굴이나 전체적인 체형의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외적인 문제만을 치료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외관상으로는 바르게 보이지만 척추나 관절, 두개골 등이 바르지 않는다면 다양한 통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외모는 보기 좋지만 내부 관절, 척추의 구조는 병들어 가기 때문이다. 또 내부 척추의 불균형은 내부의 오장육부에도 영향을 주어 전신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요즘 목, 허리 디스크로 고생을 오래 한 사람들은 안면의 비대칭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얼굴의 비대칭인 경우에는 척추 측만증이 있거나 척추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얼굴의 성형을 위하여 얼굴만을 바르게 하는 치료를 많이 한다. 그러나 얼굴만 바르게 한다면 몸의 불균형은 무시하는 일이다. 건강한 얼굴의 안면비대칭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신의 균형을 바르게 잡아 주는 것이 건강미인이 되기 위하여서는 꼭 필요하다.


요즘 한의약에서도 한방성형적인 치료법이 유행을 한다. 단순하게 외모적인 면으로만 예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몸도 튼튼하게 하면서 예뻐지게 하는 치료법이다. 몸을 건강하게 하고 튼튼하게 하면서 건강한 외모를 갖게 하여 주는 것이 한의약적인 치료법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이런 보기 좋은 예쁜 외모를 갖기 위하여서는 항사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좌우의 균형이 잘 맞고 전후의 측면이 보기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안면비대칭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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