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목이 쉬는 증세

  • 등록 2011.05.13 0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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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기업에 근무하는 50대 초반의 간부급의 환자분이 왔다.


"요즘 피곤한 것도 문제지만 목소리가 잘 안 나와서 고민을 한다. 조금만 말을 많이 하면 목이 쉽게 잠기고 어지러운 증세도 나타난다. 전에는 말을 잘하고 힘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말이 자주 꼬이고 기억도 잘 안 날 때도 있다. 더군다나 젊은 친구, 후배들이 워낙 발표를 잘하다 보니 더욱 스트레슬 받는다.


또 몸도 많이 안 좋아졌다. 소화도 안 되고 속도 항상 더부룩하며 위산이 역류되는 듯이 쓰리다. 헛기침이 많아지고  마른기침을 자주 하게 된다. 가끔은 어지러운 증세도 있다. 눈도 충혈이 될 때도 있다. 목, 어깨는 항상 뻐근하고 무거운 것을 메고 있는 느낌이다. 이렇게 여러 곳이 아프다 보니 제명에 살기 힘들 것 같다. 그래서 한의원에 와서 진단을 받아 보고자 한다."


한의학적 진단을 하여 보니 과로 스트레스가 주원인 이었다. 회사에서는 이제 나이가 많다보니 정년에 대한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기운이 많이 남아 있는데 서운하다고 한다. 앞으로 가족문제와 노후문제가 은근히 걱정이 된다고 한다.


요즘 인터넷,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스마트폰 등의 갑작스로 환경변화도 힘들다고 한다. 자녀들도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다보니 말도 못하고 속만 썩는다고 한다. 등등 모든게 스트레스라고 한다.


왜, 목이 잠기는 것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대부위, 인후부가 건조해 지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하여 건조해지는 경우가 있다. 건조한 곳에서 생활을 하여 오는 경우가 있다. 가슴과 머리에 열이 많은 경우에 온다. 과로 스트레스로 긴장된 생활을 하여 오는 경우가 있다. 모두 화와 열이 위로 많이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증세다. 먹는 것도 문제다. 고열량의 음식, 기름진 음식, 육류, 술 등을 많이 먹으면 자체적으로 열이 발생하여 위로 올라가면 더욱 열을 받아 목이 쉬게 된다.


특히 요즘에는 과로, 스트레스, 긴장 등으로 인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 편하고 안정이 되어 있을 때는 목소리도  맑게 나온다. 그러나 긴장된 생활을 한다.  열을 받는다. 화를 많이 낸다.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다. 오래 전부터 화병이 있다.


말을 하고 화를 내고 싶지만 말 못하고 참아야 하는 환경이다. 등등 모두 몸안의 화와 열이 많이 생겨게 한다. 화와 열은 내려가는 것이 아니고 위로 올라간다. 그래서 가슴, 폐, 기관지, 심장, 인후, 코, 머리, 오관으로 열이 올라간다. 그중에 성대, 인후, 기관지의 열은 목소리를 쉬게 만든다.  


본인은 스스로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의식적으로는 마음의 안정을 취 한것 같다. 그러나 무의식은 다르다. 의식적으로 편하려고 하지만 무의식적, 잠재의식적으로는 불만이 많은 것이다. 이것이 열로 변하는 경우가 많으며 열이 위로 올라가면 목이 쉽게 잠기게 되는 것이다.


사상체질적으로는 열이 많으며 폐기관지가 약하고 목소리가 저음인 태음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 다음은 열이 많은 소양인들은 평소에 항상 고음을 내고 맑은 목소리지만 갑작스럽게 목소리가 쉬는 경우가 많다. 태양인들도 목소리가 우렁찬 편이지만 열이 너무 올라가면 목이 쉰다. 가장 안정적인 체질은 소음인으로 목소리는 작지만 낭랑한 목소리를 갖고 있으며 과로가 심하지 않는 이상 목쉬는 증세는드물다.  


어떻게 하면 목쉬는 증세를 예방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것은 마음의 안정을 하는 것이다. 맑고 시원한 저열량으 음식을 먹는 것이다.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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