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고창식품산업연구원과 상하농원이 함께 고창산 고들빼기의 기능성 연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생명·바이오 소재 산업화 기술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군의 대표적인 향토자원인 고들빼기의 건강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고창 김치산업의 소비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김치 원재료인 배추, 무와 함께 고들빼기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에 유익한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여 여러 건강 효능이 알려져 있으나 그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입증은 부족했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동물실험을 통해 고창산 고들빼기 추출물의 면역증진 효능을 검증하여 지역특화자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상하농원은 이러한 기능성 자료를 확보하여 제품의 다양화를 도모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고창식품산업연구원과 상하농원은 지난 4월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이번 연구를 통해 향토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사회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협력해 오고 있다.
이희권 고창식품산업연구원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연구와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리 농산물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