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천연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자문과 연계·협력 등 통합 거버넌스 역할을 할 전남 천연물산업 발전협의회가 24일 출범, 천연물 거점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 천연물산업 발전협의회 출범식에는 바이오에프디엔씨, 비엔텍, 엔피케이 등 천연물 관련 기업, 조선대, 목포대, 순천대, 한국한의학연구원,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천연물산업 발전협의회는 천연물을 중심으로 전남 그린바이오산업 발전방향 모색, 신규사업 발굴, 공모사업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유기적 연계·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천연물산업 통합 거버넌스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천연물산업 현황 및 발전 방안, 농림축산식품부의 ‘케이-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공모사업 대응전략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도는는 전국 유일 천연물 전주기 산업화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공모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천연물 표준화를 통한 획기적 산업화 기간 단축, 연구개발비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천연물 시장 선도 등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천연물을 핵심 분야로 선정했다. 앞으로 천연물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천연물산업 거점 지역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케이-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공모사업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갑 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물자원이 자생하는 천연물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전국 유일 전주기 산업화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라며 “앞으로 협의회를 주축으로 천연물을 핵심 바이오산업 분야로 적극 육성해 전남을 천연물산업의 국제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