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도내 백수오 재배농가에 대한 이엽우피소 혼입여부 현장 육안식별 2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백수오 재배 사실확인증을 발급한다고 8일 밝혔다.
가짜 백수오 파문이후 도내 백수오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작된 백수오 현장 육안식별 조사는 백수오 진위여부를 신청한 1차 221농가 564필지, 2차 110농가 273필지 등 총 331농가 837필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이엽우피소 재배농가는 발견되지 않았고, 이엽우피소가 1~2포기 정도 아주 미미하게 혼입된 농가는 12농가 35필지로 전체 재배농가의 4.0%로 조사됐는데 재배농민으로 하여금 전량 제거토록 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1차 조사 후 183농가를 대상으로 사실확인증을 발급했으며, 2차 조사에서는 1차 중복농가 38농가를 제외한 73농가를 대상으로 사실확인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조사기간 동안 백수오 재배교육을 주산지 농민을 대상으로 2회 실시했으며,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구별하기 리플렛 1,500부를 발간 재배농민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사실확인증은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약초전문가들이 백수오 재배현장에서 재배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사실확인증 발급농가의 백수오는 믿고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그러나 사실 확인이 최종산물에 대한 보증은 아니므로 농가에서는 백수오 유통 시 만에 하나라도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어 유통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