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태)는 ‘가짜 백수오’ 파문에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25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백수오 재배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가짜 백수오 파문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제천 백수오의 명성을 이어나가 한방의 고장 제천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마련 됐다.
이날 백수오 교육은 충북농업기술원 김인재 박사를 초빙해 백수오GAP 재배기술과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구별하는데 초점을 뒀다.
충북농업기술원 김인재 박사는“백수오를 재배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원품을 심는 것이다”며 “충북농업기술원에서도 백수오 농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구별법과 재배방법 외에 교육에 참여한 100여명의 제천 백수오 농가 대상으로 백수오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7월말까지 충북농업기술원, 한방바이오과와 함께 백수오 재배 전 포장을 조사해 백수오 재배 사실 확인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앞서 4월 22일 한국소비자원의 네츄럴엔도텍에서 납품하는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되자 제천시 백수오 농가는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충북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백수오 진위여부 사실 확인증 발급을 위해 백수오 재배 농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현재 도내 백수오 진위여부 확인 신청 농가는 193농가 100ha, 330필지에 달하며, 이 중 제천시가 112농가 73ha로 280필지 75%에 해당된다.
한편 제천시 백수오 재배면적은 2014년에는 88농가 50ha였으며 올해에는 106농가에 100ha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