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소고기.돼지고기, 우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예측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1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축산물 수급 관련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소고기·돼지고기 및 우유 등의 수급에 구체적인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월 12일 기준 살처분 마릿수는 1203마리로 전체 사육 대비 0.02~0.1%에 불과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격 관련해서는 "한우·돼지고기 가격은 전년·전월과 비교 시 하락세이며 우유는 원유 가격연동제에 따라 소비자가격이 7월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닭고기 가격은 상승세이며 계란가격은 전년보다 44% 높은 수준이나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한우 등은 수급 모니터링 강화, 소비촉진 홍보 중점, 계란·닭고기는 공급기반을 조기에 안정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축산자조금을 활용해 할인행사 등 추진과 함께 산란종계 수입, 산란계 수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