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청주시(시장 이범석)는 오는 4월 한 달간 2024년 상반기 구제역(소, 염소)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일제접종 예상 접종 대상은 소 1,337농가, 7만 5,049두 염소 242농가, 1만 3,633두로 구제역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임신말기(7개월~분만일)로 농가에서 일제 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를 제외한 모든 소와 염소는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염소 접종을 위해 시는 3월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염소 접종 및 포획 희망 농가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접종반(11명)과 포획반(14명)을 구성해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고 염소 사육농가 중 자가 접종을 원하는 농가는 읍면동을 통해 무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공급받아 자가 접종하면 된다.
소규모 소 사육농가(50두 미만) 796호(1만 5,761두)에는 공수의 11명을 접종반으로 구성해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자가 접종 대상은 소 전업농가(50두 이상)로 축협을 통해 백신을 구입(보조 50%)해 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시는 2024년 신규 사업으로 소 전업농가(50~99두) 중 수의사를 통해 접종하고자하는 농가에 구제역 백신 접종비 50%(두당 3천원)를 지원한다.
구제역 일제접종 종료 후 4주 뒤에는 백신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60% 미만인 염소 농가, 항체 양성률이 80% 미만인 소 농가는 4주 내 재검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구제역과 럼피스킨 일제접종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농가에서는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신속히 백신을 접종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