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지사 김관용)는 14일 김현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생산자단체, 가축방역기관장, 시·군 축산담당과장, 도축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11일 전북 김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에 이어, 13일 고창 돼지농장에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면서, 이에 따른 역학관련 차량 및 농장이 경남 경계지역인 전북과 충남지역에 집중돼 있어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자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구제역 발생상황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역학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과, 구제역 백신 접종 실태를 점검해 항체형성률 및 백신공급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하는 등 집중 지도 점검하고, 타도산 소, 돼지의 도축 의뢰시 임상관찰 및 소독을 강화하고, 특히 전북 및 충남지역 소, 돼지는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도축장 관계자 및 가축위생시험소에 당부했다.
이에 도는 살아있는 돼지의 농장간 이동시 검사 증명서 휴대를 의무화하고, 과거 구제역 발생지역 및 NSP항체 검출농장 등 재발 위험이 높은 발생지역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했으며, 백신공급 및 항체형성률이 낮은 백신 취약농가를 선정해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모든 돼지농장이 최소 분기별 1회이상 NSP 항체 검사가 될 수 있도록 출하 돼지 검사를 강화했다. 현재 경남도의 구제역 평균 항체 형성률은 소 92.7%, 돼지 62.6%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에 소규모 농가의 소독지원을 위한 공동방제단 운영 실태,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시설 소독실태, 구제역 백신 정기접종, 백신 취약농가 특별관리 실태 등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지속적으로 생산자, 지역축산단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축협 등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농가 예찰활동을 강화할 것”을 강조하면서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농가에서는 반드시 구제역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농장 및 축산관련 시설은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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