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의성과 안동지역 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의심신고가 양성으로 4일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에는 지난번 영천에 이어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의성 돼지농가가 사육중인 2000여마리 가운데 10여마리에서 콧등 수포가 발견됐고 1500여마리를 사육하는 안동시 돼지농가에서도 비육돈 30여마리에서 증상이 보인다고 신고됐다.
방역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증상을 보인 돼지들은 O형 구제역에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의성 농장은 어미돼지 34마리에서, 안동 농장은 사육 중인 40여마리 돼지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의성의 구제역 확진 돼지는 매몰작업을 완료했고 안동은 증상을 나타낸 돼지들과 함께 같은 축사에 있던 돼지 200여마리를 모두 매몰작업중이다.
도는 추가로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있는지 관찰하는 한편 백신 추가접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