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기능성 발효유 '혈압발효유 120 80'이 지난달 25일 충남도로부터 과대광고에 해당한다며 영업정지 15일에 해당하는 과징금 1,650만원이란 철퇴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축산물가공처리법에 의거된 것으로, 남양은 이에 지난달 27일 생산분부터 제품명을 '프로젝트 120 80'으로 변경해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남양의 '혈압발효유 120 80'이 소비자들에게 의약품으로 오인되게끔 하고,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도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청문을 실시한 결과 과대광고로 판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남양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제품을 출시했지만 소비자를 사칭한 업자들이 많은 항의를 해서 충남도도 어쩔 수 없이 과대광고라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들어 억울한 면이 많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정부기관인 충남도가 문제를 제기한 만큼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덧붙여 "제품성이 아닌 제품명에 문제가 있는 만큼 그다지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며 "당분간 기능성 발효유, 즉 '혈압'과 같은 직접적인 제품명이 쓰이기는 어려울 것"이
서울우유에서는 조합제품의 해외 수출로 판매 시장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93년 홍콩으로 리이브 제품을 처음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금년 5월에는 몽골 울란바트로에 멸균우유를 수출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미국의 대형 식품 도매회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조합 멸균제품을 선적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1차분으로 희석과즙음료인 리이브 사과, 포도가 14,000개 , 원두밀 40,000개, 유청음료인 쌍떼7,000개 등 총 61,000여 개이다. 또한, 9월에는 바나나우유, 커피우유 등의 멸균제품을 미주지역에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고, 품목도 미주시장의 소비자 기호에 맞춰 다양화 시킬 예정이며 물량이 증가되면 수출용 제품을 별도로 생산할 계획에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우리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찾는 문화적인 자리매김, 화훼류 비수요기 꽃 소비 창출, 그리고 꽃 소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연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기원과 유래를 알 수 없는 기형적 외래 풍습을 우리 고유의 명절인 칠월칠석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칠월칠석날 개최되는 '연인의 날'행사는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꽃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들고, 꽃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세부내용은 7만7천 송이 꽃 조형물 만들기, 어린이 꽃꽃이 체험교실, 꽃으로 만든 오작교 조성, 연인과 기념촬영, 선착순 77쌍 꽃다발증정, 770쌍 양난화분 증정 등과 꽃과 관련한 마술 쇼, 웨딩이브닝 쇼, 부케 쇼, 락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제 8회 코리아컵(농림부장관상)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 개최 및 아이디어 꽃 상품 300여점 전시평가도 개최된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9일 오후 4시 전라북도 대회의실에서 전라북도지사 및 지방이전 공공기관장 13명이(토지공사, 농업과학기술원 등) 참여하는 '전라북도 공공기관지방이전이행기본협약식'을 갖는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양일선)에서는 '한국인의 건강밥상! 품질 좋고 맛있는 우리 축산물로'와 '한국인의 건강 밥상 우리고기가 딱!입니다'란 슬로건으로 '우리 축산물 소비 촉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농림부 지원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캠페인을 위한 포스터와 홀더파일, 우리 축산물을 이용한 개발요리 레시피 카드, 영양사를 위한 축산물 위생관리 브로슈어 등 '홍보 자료 개발'과 단체급식소에서 활용 가능한 '우리 축산물 요리 개발 및 시식회 개최' 그리고 대국민 영양교육 행사 및 영양사를 통한 단체급식소 홍보 등 전국적인 '홍보 캠페인 실시'로 구성돼 있다. 이미 지난 6월 하이서울 2005 건강엑스포 및 학생건강증진을 위한 패스트푸드 바로 알기 전시회, 전국 영양사 대상 위생 교육 등 본 협회 관련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홍보자료 배부, 개발요리 전시 등 캠페인을 전개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는 8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전국영양사 학술대회를 통해 그 동안 개발된 우리 축산물 요리 '시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농림부는 농업정책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새로운 통계를 개발하고 활용도가 낮은 통계는 폐지 축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농업통계개선 종합대책'을 위해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위원장으로, 통계 사업부서 계장급을 실무추진 T/F팀으로 하는 위원회가 구성된다. 우선 정책추진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통계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실태 조사 ▷농촌사회.복지.문화.관광 현황 조사 ▷농업경영인력 변동실태 조사 ▷시.군 단위 지역통계 추가 생산 제공 ▷농업.농촌 동향 모니터링 조사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담당기관 이관 추진(농협중앙회에서 농관원으로) 등이 신규개발 추진된다. 이외에 신규통계 개발여력 확보를 위해 목적이 달성됐거나, 중복 또는 우선순위가 낮은 통계는 폐지 및 축소됐다. 내용은 ▷논벼 병충해방제상황조사 폐지(농약생산.사용량조사는 지속), ▷농업기계화율조사 폐지(논벼 기계화율 98% 달성) ▷누에사육 양잠규모조사 등 일부 행정보고조사통계 폐지 ▷가축통계조사 항복 빈도 축소(연4회에서 2회로) ▷축산물생산비조사항복 축소(6종에서 3종으로) ▷농지임대차조사 항복 간소화(임차 년수 등 비활용 항목) ▷작물재배의향조사 품목 축소(14종에서 10종으로, 참깨.보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지방 쌀을 구입해 '경기 특미'로 표시하고 원산지를 '경기화성'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김모씨(48세 H영농대표)를 지난 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2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자신의 쌀 도정공장에서 20kg당 39,800원에 구입한 지방 쌀을 '원산지 경기화성'으로 허위 표시된 10kg, 20kg들이 지대와 40kg들이 PP포장재에 담아 20kg당 50,000원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567톤 12억원 상당을 판매하였다. 이에 농관원은 값싼 지역쌀을 값비싼 브랜드 쌀로 둔갑시킨 29명 중 원산지를 둔갑시킨 19명을 형사 입건시키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10명은 과태료 처분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와 오리온이 쿠키제품 포장디자인을 둘러싸고 벌인 법정다툼에서 법원이 오리온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는 8일 오리온에서 출시한 '마로니에' 제품 포장지가 자사의 '마가렛트' 포장지와 비슷해 제품혼동을 줄 수 있다며 롯데제과가 오리온을 상대로 낸 부정경쟁 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마가렛트 제품 표지가 상품 표지성을 획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상품포장이 장기간에 걸쳐 사용되거나 지속적인 선정광고에 의해 특정 출처의 상품임을 연상시킬 만큼 구별되는 경우에만 '타인의 상품임을 표시한 표지'에 해당된다"며 "하지만 신청인의 주장만으로는 마가렛트 제품 표지가 '상품 표지성을 획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신청인은 '마로니에' 포장사용이 '마가렛트' 상품의 모방행위라고 주장하지만 상표구성과 색감 등에서 일부 유사한 점만 인정될 뿐, 상표와 상호가 다르고 제품 포장 구성 및 배경 등을 볼 때 모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그동안 제품 포장디자인 외에도 '후레쉬베리'와 '후라보노' 등의 상표권과 의장권을 놓고 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GM 쌀에 관련해 중국산 쌀을 전량 검사실시하고 국내 보관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얼마전 중국 내 미승인 GM 쌀이 후베이성에서 지난 2년간 재배 유통됐다고 발표돼 비롯된 것. 이에 식약청은 중국정부에 사실확인과 검사법 및 표준품 등을 요구했으나 중국정부는 사실 부인 보도와 중국 내 GM 쌀 승인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또 시중에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쌀은 유통되지 않다고 중국정부가 밝힘에 따라, 독일 진스캔사의 검사법을 확보해 검사법 적용가능성 여부를 검토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의 이같은 조치는 후베이성이 아닌 현재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에서 재배된 단립종이 한국에 수입되고 있어 GM 쌀이 유통될 가능성은 극히 적으나, 식품위생법 제 4조 및 제15조의 규정에 의거 유전자재조합식품에 대해 안전성 평가를 받지 않거나 식용으로 부적합하다고 인정된 것은 판매 및 유통을 금지하고 있는데 대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수입된 중국산 쌀은 04년 이후 163천톤으로 전량 농림부에서 비축분으로 보관하고 있으며 시판된 것은 없다.
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닭고기 가격이 수입닭고기 증가로 인해 하반기에는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닭고기의 수량이 올 하반기에 상당량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8월을 거점으로 가격이 하락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농림부 축산물 수입검역 통계 순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7월 중순까지 닭고기 수량은 지난해 2만3500여 톤을 이미 뛰어넘은 약 2만7000여 톤으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별로는 덴마크(1만6400여 톤), 미국(6660여 톤), 영국(2166여 톤) 등이다. 국내 닭고기에 비교해 수입산 닭고기는 냉장이 아닌 냉동으로 육질이 떨어져 맛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수입닭고기의 수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수입닭고기 증가 이외에 한여름 복날 특수가 끝나가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소비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도 닭고기 가격을 하락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 이에 유통업체들은 7일 입추를 기해 닭고기 가격을 내려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초복 때 3900원(1kg)에 팔던 닭고기를 현재 3400원대에, 이마트 역시 4850원(1kg)에 판매하던 닭고기를 100원 내린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