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정식품 특별단속방안 회의검찰은 부정식품 제조·판매자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적으로 하고, 인체에 유해한 식품 제조 재범자에 대해 사형이나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한 특수가중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부정식품 제조 등에 사용된 기계류와 사업장에 대해선 몰수 또는 폐쇄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전국 지검 특수·형사부장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서초동 청사에서 ‘전국 부정식품사범 특별단속 전담 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정식품 사범에 대한 실효성 있는 단속방안 등을 내놨다. 검찰은 회의에서 부정식품의 제조·판매행위가 국민 전체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는 악질적 범죄라고 규정하고 이를 색출·추방하기 위한 직접 수사권 발동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부정식품 사범에 대해 징역형 외에도 벌금형을 반드시 병과해 불법 이익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엄정처리하고 제보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검찰은 식품에 접촉돼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유독 용기를 사용한 사범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고 관계 공무원의 유착, 묵인, 감독소홀 행위도 좌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부정식품이 적
첨부 : 식품위생법개정안.hwp부정불량식품 사범 처벌 대폭 강화열린우리당 장복심의원등 24명 공동발의 △ 장복심 의원부정불량식품 사범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영업허가를 영구히 제한하는 방향으로 식품위생법의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장복심(張福心, 비례대표)의원은 신기남 의장, 임채정 의원, 유재건 의원, 김혁규 의원 등 총 24명의 의원과 함께 부정불량식품 사범의 처벌 강화, 식품위생감시원 권한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식품위생법개정안을 19일 대표발의했다. 이날 발의된 식품위생법중개정법률안은 ▲위해식품 사범, 동종업의 영업허가·신고 영구 제한 ▲위해식품 사범에 대한 처벌을 현행법상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상 2억원이하의 벌금’으로 상향조정 ▲식품위생감시원의 권한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개정안은 우선 위해식품을 판매해 영업허가 취소 또는 영업소 폐쇄명령을 받은 경우 동일한 종류의 영업허가 또는 영업신고를 영구히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썩었거나 상한 식품, 유독·유해물질이 들어있는 식품, 불결한 식품, 안전성 평가결과 식용으로 부적합하다고 인정된 식품 등 위해식품을 판매한 경우와 질병에 걸린 동물이나 그
연일 사고 터지고, 항의 줄 잇고식품업계 부동의 1위 기업인 CJ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아질산염 사태와 불량 만두 파동에 이어 빕스의 스테이크에서 철사가 나온 사건, 너비아니 이물질 논란 등이 계속해서 일어나며 CJ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CJ에게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서울환경연합의 ‘아질산염 논쟁’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시중에 시판되는 햄·소시지 등 육가공제품에 대한 아질산염 함유량 조사 결과, 대부분의 제품에서 함량이 높게 나왔고, 특히 혈액의 효소 운반 능력을 저하하고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등 어린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조사 제품 중 아질산염 함유량 상위 10개 품목 중 CJ 제품이 4개나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환경연합은 CJ 본사 앞 항의집회와 CJ 제품 불매운동 등을 펼치고 있고 16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표기 관련 CJ를 고발하기까지 했다. 서울환경연합의 주장은 CJ가 아질산나트륨을 방부제로 사용하면서 제품에는 ‘무 보존료’ 상품으로 허위 표기·광고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것이다. 이번 고발대상이 된 상품은 CJ 자회사인 모닝웰에서 나오는 백설 잡채고기말이, 백설 그릴샌드, 백설 동그랑땡, 백설 고기산적,
건강 지키는 백년친구 헬스앤조이로 완성HACCP, 산학협력 등으로 경쟁력 제고37년 동안 오로지 건강기능식품만을 만들어온 전문 기업인 (주)한미양행(대표 정명수)이 자체 브랜드 ‘헬스앤조이’로 직접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최근 건기법 시행과 함께 전문제조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한미양행을 방문했다. 자유로를 타고 한참을 달리면 나오는 문산이란 곳에 한미양행의 공장 및 본사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5천여평의 대지에 공장과 창고, 실험실 등이 있고 통일전망대에 구경 온 관광객이 꼭 들러 최신 설비의 건기식 공장을 둘러보고 가는 곳이다. 한미양행은 1967년 한방제제 유통회사인 대성기업사로 출발해 1982년 한미양행으로 이름을 바꾸고 영양 식품제조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정종경 회장과 정명수 사장의 2대가 이끌어 오면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힌 회사이다. 한미양행은 건기식 업체 최초로 2002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곳이다. 창업자인 정종경 회장의 ‘건강을 지키는 백년친구’라는 신념이 안전한 식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이어져 거액의 투자비용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HACCP을 도입
만두 사건이어 김치적발, 약 표기까지 오류식약청이 불량만두 사건에 대한 미숙한 행정 처리로 국민적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행정오류 사례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식약청의 이같은 미숙한 행정 처리는 업체는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 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불량만두소를 사용한 업체를 조사하면서 최초 명단을 발표했던 25개 업체 중 지금까지 취영루, 동일냉동식품, 금흥식품 등 3개 업체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식약청은 취영루의 무혐의 처분을 발표하면서 경찰청이 으뜸식품 측의 진술에 의해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불량만두소 사용 업체를 알아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동일냉동식품과 금흥식품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심창구 식약청장은 15일 식약청을 방문한 열린우리당의 의원들에게 “여론에 떠밀려 조사 결과를 서둘러 발표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청은 지난 4월 중국산 수입김치 포장박스를 국산으로 교체해 무표시 상태로 유통·판매한 혐의로 (주)김치사랑(대표 조익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을 적발했으나 김치사랑 측의 이의제기와 증빙자료 제출로 5월 29일 행정처분 철회 통보를 했다. 이들 업체들은 식약청의
“닭고기 전성시대를 꿈꾼다”지난 해 대형화재로 동양 최대의 육가공공장을 잃어버린 하림의 김홍국 회장은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하다고 한다. 그는 그때의 심경을 “마치 수십 년 겪어야 할 일들이 한번에 닥친 듯 어렵고도 어려운 시기였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고통은 잠시, 그 후로 여러 지원의 손길을 통해 김 회장은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고 최첨단 설비를 갖춘 육가공공장을 준공하기에 이르렀다. “전 직원들과 지자체, 사육농가 여러분의 헌신과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준공식을 보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회를 느낀다.”총 547억원의 거액을 공장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 회장은 “사실 단순 리모델링을 통해서도 공장을 다시 돌릴 수 있다. 그러나 화재 전부터 세계시장에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 위한 생산 시스템 전반을 전면적으로 재부팅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이 하림을 우리나라에서 닭고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닭고기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인식해줬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다”며 규모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최고 기업의 위상을 세울 것이란 뜻을 나타냈다. 김 회
식약청 의약품안전국장 엄중 경고최근 문제가 된 불량만두 사태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안전국장이 ‘당부의 말씀’이란 제목으로 보건산업 종사자들에게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국 이희성 국장이 게제한 이글은 “최근 부도덕한 식품제조업자에 의한 불량만두 유통사례가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식품이나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에 대해 우리 국민의 안전 요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례”란 말로 시작된다. 이어 이 국장은 “이들 물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식약청도 필요성과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 요구에 정부도 핵심적인 주체가 돼야 할 것임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보건관련 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종사자들에게 특별한 당부를 한다며 “여러분이 생산·수입·공급하는 물품을 가족과 자신이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안전과 품질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원료나 부자재에 대한 철저한 품질점검부터 각 제조단계별 공정검사, 최종제품에 대한 품질의 적합성 확인까지 철저하게 이행해야 하고, 출고된
신제품 5종출시 시장 공략두산식품의 시장진출로 두부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풀무원이 ‘유기농콩두부’로 철옹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풀무원(대표 이규석)은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5가지 유기농콩두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전개하는등 공격적인 시장공략을 벌이고 있다. 풀무원은 건강하고 안전한 유기농콩에 새롭게 개발된 응고제를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화된 유기농콩두부 신제품 5종을 출시로 본격적인 유기농콩 두부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풀무원 ‘유기농콩두부’ 시리즈는 한국유전자검사센터에서 GMO(유전자변형농산물)검사를 완료한 유기농콩 전량을 원료로 사용했으며, 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신(新) 응고제를 사용해 기존의 제품에 비해 촉감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한층 더 강화됐다. 풀무원 기술연구소 두부연구팀 류영기 팀장은 “두부는 두유의 단백질에 응고제(간수)를 넣어 만드는데 응고제에 함유된 염화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두부 맛에 큰 영향을 준다”며 “풀무원이 3년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개발한 신 응고제는 두부의 질감을 한층 더 부드럽게 해주고, 고소한 맛을 살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두부 제조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이번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방옥균)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 이달 2일부터 7월 10일까지 학교위탁급식소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서울식약청 관내 학교위탁급식소 343개소이며 식품위생감시원, 명예감시원, 위탁급식소 위생안전팀 등 3인이 1개조로 4개반을 구성해 점검한다. 주요점검사항은 영업신고여부 및 시설기준의 적정성, 표시기준 등 적정원료 사용 여부, 개인위생관리, 학교 매점 위생상태 등이며, 김밥, 빵류, 음용수 등 식중독균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은 식품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농림부는 수거한 불량만두를 사료로 급여한 것으로 알려져 중단위기에 처했던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일본수출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제주도에서 불량만두를 돼지에게 급여하는 사진이 신문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해명을 요구했고 적절한 해명이 되지 않는 경우 위생조건을 위반한 제주도산 돼지고기에 대해 수입금지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양국이 합의한 위생조건에는 돼지에게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주는 경우 돼지콜레라 바이러스가 사멸되도록 처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농림부는 가축방역과장 및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과장 등 관계관을 제주도에 급파해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고 일본 측에 방역상 문제가 없음을 적극 설명해 일본 측의 이해를 받았다. 또한 농림부는 제주도에 대해 위생조건을 충실히 준수할 것을 지시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제주도가 관련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해 물의를 일으킨 관계공무원에 대해 자체감사를 실시해 문책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15일 제주도는 지난 11일 3개 업체에서 수거한 불량만두 1,695kg을 돼지사육 농장에 사료용으로 주고, 농장측이 돼지들에서 만두를 사료로 주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 13일자 일본 아사히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