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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음료 얼마나 마시나요?”…청소년 건강 실태 전수조사 시작

질병청, 7월 4일까지 전국 중·고생 6만 명 대상 ‘제21차 건강행태조사’ 실시
먹방 시청 빈도부터 체중조절 습관까지…정책 수립 위한 심층 문항 대폭 강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은 9일부터 7월 4일까지 청소년 건강행태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21차(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부터 교육부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를 표본학교로 선정 후 재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내용으로 신체활동, 흡연, 음주, 식생활 등 건강행태와 관련된 약 10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8년부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순환조사체계를 도입하여 조사 영역별 3년 주기로 심층 문항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개인위생 영역에 대한 심층 문항이 포함되며, 신체활동은 지난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여, 체육시간 운동 횟수, 스포츠활동팀 수, 등하교·하원 시 신체활동 문항을 추가로 조사한다.

 

특히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은 제로음료 섭취 빈도, 먹방 및 쿡방 시청 빈도 등을 추가하여 변화하는 건강행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는 조사지원 담당 교사의 협조를 받아 학교 수업 시간 내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고 학생들은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QR코드를 인식하여 조사페이지에 접속하고, 개인별 부여된 참여번호를 입력 후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자료정제 및 결과 검토를 완료한 후 올해 12월 결과발표회를 개최하여 공표하며, 통계집과 원시자료도 학술적 활용을 위해 대국민 공개하며,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관련 상세 내용과 통계집 및 원시자료는 질병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므로 선정된 학교 및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최신 건강 문제 및 정책 수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여 조사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이며, 효율적인 조사 운영과 조사결과를 반영한 청소년건강정책 수립을 위해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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