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의 날이 올해로 벌써 17회를 맞이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행사를 앞두고 당시 식약청은 전국 각 지에서 개최되는 행사장 주변에 음식 업소들에 대한 위생 점검도 중요하지만 국제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식품위생에 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는 취지에서 식품안전의 날을 제정하기로 했던 것이다. 5월은 완연한 봄으로 기온이 따뜻하고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어서 봄철 야유회 등 나들이가 많고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5월에 식품안전의 날을 정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달력에 각종 행사의 날이 거의 매일 빼곡히 차 있어 기념일을 추가할 틈이 없었다. 다행히 14일이 빈 날이어서 정부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이날을 식품안전의 날로 채택했던 것이다. 그동안 16번의 식품안전의 날을 지내오면서 과연 처음 의도했던 취지대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식품안전의 날은 누구를 위해 만들었는가? 두말할 나위 없이 식품 소비자를 위해 만든 날로 식품에 관여하는 정부, 생산자, 기업, 단체, 협회 등이 소비자를 위해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고자 행사를 통해 함께 다짐하는 날이기도 하다. 누구나
5월은 기념일로 가득하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모두 소중한 사람들을 되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 보통 기념일이라 함은 사람 중심이 대부분인데 5월에는 사람이 아닌 먹거리에 대한 기념일도 있다. 5월 14일 ‘식품안전의 날’이 그것이다. ‘식품안전’이란 건강상의 위험과 관련하여 식품의 품질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용어이다. 전통적으로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전염병, 독소․물질에 의한 급성․만성 중독, 세균성 식중독이나 경우 전염병 등이었다. 점차 식품가공기술이 발달하고 공정이 복잡해지며 환경이 오염되기 시작하면서 식품첨가물이나 잔류 농약, 공장 폐수로 인한 농수산물의 오염, 인공방사능 등으로 인한 중독문제 등도 식품안전을 해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따로 두어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 문제를 관리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와 같은 위생관리제도를 도입하여 식품의 중요성을 보증하고, 위험요소에 대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5월 14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이하여 식품안전 관리자로서 지난 20 여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몇 가지를 소비자와 식품관련 영업자에게 당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향신료이자 해독제 ‘레몬’ 레몬은 로마 그리스 시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향신료로서 음식뿐만 아니라 의학적인 목적으로도 중요하게 사용되었던 과일이다. 인도의 히말라야산맥 동부의 산기슭에서 최초 재배되었던 레몬은 우리나라 본초습유(本草拾遺)에서는 “레몬 껍질은 기를 내리고 심장병, 두통, 담을 없앤다”라고 전해지고 있는 식품이다. 맛은 시지만 건강 과일로 추천됨은 물론 연중 기후가 온난하고 건조지역에서 잘 자라며, 이탈리아·프랑스등에서 생산되는 것이 품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좋은 술과 레몬과 같은 향신료 등이 많은 것과 경제적인 여유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겹쳐서 프랑스 요리가 세계 3대 요리국가로 발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의 각종 요리에는 레몬이 다양하게 요리재료로 쓰이고 있다. 또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연근의 한방적 이용방법과 섭취시 주의할 점 -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앓고 있으면 연근을 졸여서 반찬으로 먹는다.- 연뿌리를 찧어 바르든지 마시면 지혈의 효과가 있다. 칼에 베어 피가 나거나 코피가 날 때 연근즙을 솜에 적시어 막으면 지혈이 된다.- 연뿌리로 죽을 쑤어 먹으면 출혈성 위궤양이나 위염에 효과가 있다.- 뿌리와 꽃으로 차를 만들어 먹으면 피부의 살결이 고와진다.- 연근생즙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술독을 없애주며 심한 기침이나 가래를 가라 앉혀준다.- 가래에 실피가 섞여 나오거나 저녁때면 목이 쉬는 증상, 이유없이 코피가 나는 경우 효과가 있다.- 연근의 증혈작용이 있으므로 빈혈인 사람, 병으로 허약해진 사람에게 권장하고 있다. 연근을 삶아 먹으면 효과가 크다. 연근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연근을 강판에 갈아
요즘 늘어나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교통사고 환자이다. 자동차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의 사고가 늘어나며 교통사고로 인하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벼운 경우에는 차의 손상으로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 그러나 사고가 경중에 따라 다르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생명을 잃는 경우에서부터 가벼운 타박상으로 고생하는 경우까지 자동차사고의 경중은 매우 다르다. 가벼운 경우에는 가벼운 침치료 만으로도 효과를 본다. 그러나 상당수의 환자들은 통증이 남아서 계속 고생을 하며 치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도 많다.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통증은 목과 어깨의 통증이다. 갑작스럽게 정지를 하거나 정지된 상태에서 가해차량이 뒤에서 받으면 가장 먼저 손상을 받는 곳은 목과 어깨이다. 주로 앞의 차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졸음운전으로 깜박 졸면 고속으로 앞차를 받아서 생긴다. 갑작스런 뒤에서의 충격은 머리를 뒤로 재꼈다가 반동으로 앞으로 나가면서 경추에 손상을 준다. 가벼운 경우는 목의 긴장과 통증, 목디스크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충격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경추의 척수의 손상이 되면 목 아래의 팔, 다리의 전신 손상이 올 수 있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조선시대 대학자이자 효자로 유명한 율곡 선생은 어머니인 신사임당을 여의고 오랫동안 실의에 빠져 지내다가 건강이 아주 나빠졌다. 쉽게 회복되지 않는 그의 건강을 회복시켜 준 것이 ‘연근죽’이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연근의 효능은 고서에도 기록되어 있다. ‘어혈을 풀고, 신선한 피를 생기게 하여 산후에 처방하면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으며, 쇠해진 기력을 금세 회복시키며 꾸준히 섭취하면 몸이 거뜬해지고, 배고픔도 잊는다’고 소개되어 있다. 이처럼 연근은 먹거리뿐 아니라 귀중한 약재로도 사용되었다. 무엇보다 연근에 들어있는 녹말이 체내에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든든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먹거리가 없던 시절에 중요한 에너지원 역할을 했다. 또한 연꽃의 뿌리는 차면서 달고 떫은 맛이 나는 성질을 가진 약용
요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매연가스 등으로 도시 전체가 뿌옇게 변하여 있다. 대기오염으로 인하여 가시거리도 문제이지만 폐, 호흡기에 영향을 주는 것이 문제다. 숨을 들어 마실때마다 아주 미세한 먼지, 오염물질, 매연가스, 황사들이 폐, 기관지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 안좋은 것은 알레르기 증세가 있는 사람들이다. 미세먼지, 특정물질 등으로 인하여 몸에서 과민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 것이다. 봄이 되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다. 환경이 바뀌거나 음식을 잘못 먹거나 꽃가루, 항생제 등에 의하여 두드러기, 가려움, 콧물,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자마자 기침과 콧물이 나와서 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알레르기 증세는 왜 오는 것일까? 알레르기는 면역기능이 잘못 작동하는 것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나 원인이 몸 안에 들어오면 항원으로 작용을 한다. 항원이 들어오면 몸 안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면서 항원항체반응이 나타난다. 항원항체반응이 바로 알레르기 증세이다. 문제는 일반사람들에게는 정상으로 반응하는 원인이 알레르기환자에게는 항원으로 작용을 하여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이 나오거나 피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초봄 영양 풍부 ‘청어’ ‘눈 본 대구요, 비 본 청어’라는 속담이 있다. 대구는 눈이 내리는 겨울에, 청어는 봄비가 내려야 많이 잡힌다는 뜻이다. 또한 ‘청어엮자’라는 민요도 있다. ‘청청 청어 엮자 위도 군산에 청어 엮자/ 두름두름 엮어다가 독대 위에 널었다가/ 신랑 각시 잔칫상에 덩그랗게 상 차리자/ 신랑 각시 청어 보면 야금 야금 잘도 먹네’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청어 엮는 모습을 가사에 담을 만큼 당시 민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탓인지 청어는 한동안 국내 연안에서 자취를 감췄다 최근에 다시 바다로 귀환했다. 1750년 이후 10여년 동안 풍어, 그 후 뜸해졌다가 지난 1802년에 다시 대풍을 맞이했고, 1805년 이후에는 또다시 쇠퇴하기를 반복했으며 사라져가는 전설의 청어로 잊혀져가다가 최근 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과메기'의 어원 청어 한겨울, 배를 가르지 않고 그대로 소금도 치지 않은채 엮어 그늘에 겨울내내 얼리면서 말린 청어과메기를 드셔 보셨는지요. 청어는 등 푸른 생선 중 우리 민족과 가장 친숙한 어종으로 선조들은 청어를 ‘진짜 푸르다’는 의미에서 ‘진청’이라 불렀고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청어가 흔하게 잡히는 편이어서 선조들은 청어를 두고 가난한 선비를 살찌우는 고기라는 뜻으로 ‘비유어’라고도 불렀으며, 검푸른 빛깔의 생선이며 모습 그대로 푸르다 하여 푸를 청(靑)자를 넣어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청어는 우리나라에서는 지역마다 부르는 명칭이 조금씩 다른데 동해에서는 등어, 경북에서는 푸주치, 전남에서는 고심청어, 서울에서는 구구대라고 불리우는데 수온이 낮은 바다에서 살며 우리나라 근해에도 잘 잡혀 예로부터 다양하게 즐겨 먹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거리에는 개나리의 황금물결과 벚꽃의 분홍빛이 흩날리면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벚꽃, 진달래, 튤립 등 활짝 만개한 꽃들은 봄나들이객들을 전국 각지로 불러들이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지인들과 함께하는 봄나들이는 바쁜 일상을 벗어나 삶에 행복한 재충전의 기회이지만, 불청객 ‘식중독’을 만나게 되면 오히려 피로만 쌓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식중독은 여름철에 주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5년간(’13~’17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봄 나들이철(4~6월)에 식중독 환자는 연간 2052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3%를 차지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 못지않게 조리식품 보관섭취 및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들이를 위한 도시락을 가정에서 준비할 경우, 과일·채소는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조리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김밥을 준비할 경우 밥은 식초, 매실액 등 양념과 섞어 충분히 식히고, 재료도 익힌 후 충분히 식혀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된 밥과 반찬은 식힌 후 별도 용기에 각각 따로 담고, 물은 끓이거나 생수를 준비한다. 최근 편의점 도시락, 샌드위치 등 손쉽게 구입하여 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