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며칠 앞두고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남과 북의 양 정상이 만나 포옹을 하는가 하면 백두산 천지에 올라가 우리가 한반도의 주인이자 같은 민족임을 만천하에 손을 번쩍 들어 선언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가 어디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일이었던가? 6.25 동족상잔이 있은 후 남과 북은 늘 전쟁의 공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동안 불안의 세월을 보내왔는데 이제 전쟁을 종식하는 목소리를 남북당국자 스스로가 천명할 수 있었다니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올 추석에는 이러한 남북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어 재외동포를 비롯한 남북 8천만 겨레가 추석 차례를 모시는 조상의 위패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도래하고 있다는 보고를 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스럽고 기쁜 일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동안 남북협상을 통해 평화를 약속했던 북한이 평화를 갈망하는 남녘 동포들의 염원을 송두리째 빼앗은 일들을 수차례 서슴없이 저질러왔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또 거짓말이 아닌지 염려가 앞선다. 북한이 명심해야 할 점은 그동안 유엔 등의 국제사회 협약을 무시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과거의 잘못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와 비핵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가족 친지들께 선물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대수명 증가와 웰빙(well-being) 열풍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은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건강기능식품은 미국 등 해외여행을 다녀올 때 필수 선물 목록이었으나 이제는 한류 바람을 타고 국내 건강기능식품이 해외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등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도 크게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중장년층에서 젊은 층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소비가 확대되면서 중장년층에 인기있는 홍삼제품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기능성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16년 약 1조 9,511억원 규모로 ’15년에 비해 26.6%증가[식약처 2017 식품의약품 산업동향통계]하였다. 또한, ‘16년 국내 제조업 GDP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2.4%[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인데 비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29.9% 증가하는 등 세계 경제 불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그러나 많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은 후,정부와 국민의 경각심과 대책은 강화되었다고 본다. 2018년 9월 8일 메르스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9일재인 현재,메르스 환자 확진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어,다행으로 생각한다. 즉,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에서 돌아온 A씨가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후, 확진자 발생 9일째인 16일까지 메르스 환자 A씨의 접촉자 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잠복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할 것이다. 이에 최대 잠복기인 14일(9.22일 0시)까지 예의주시하며, 메르스 확산방지에 중앙정와 지자체가 총력대응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또한, 9월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역시,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에 입원하여 치료 중인 바, 잘 치료되어야 할 것이다. 2018년 메르스 확진 이후,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의 교훈으로 현재까지 보건당국과 정부의 대처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그렇기에,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19대 국회에
우리나라의 큰 명절중의 하나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항상 추석이 되면 옛부터 음식이 가장 풍부한 시기이다. 한 해 동안의 햇곡류, 햇과일 등을 수확을 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음식이 풍부하다 보니 가을이 되면 다른 계절보다 살이 더 찌는 계절이기도 하다.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던 시절에는 일년 중에 가장 좋은 계절이었다. 그렇지만 요즘의 성인병,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때에는 오히려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음식을 먹다보면 어떤 음식이 소화도 잘되고 속도 편하고 기운도 나지만 어떤 음식을 먹으면 속도 안 좋고 기운도 빠지고 열이 더 날수도 있다. 음식을 먹을 때 맛있다고 막 먹지 마시고 잘 음미하면서 먹는다면 건강도 지키고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도 구별을 할 수 있다. 추석 음식 중에 송편을 이용한 체질을 알아보고자 한다. 송편은 모양은 비슷해도 송편의 재료와 속에 따라서 맛과 성질, 효능이 다르게 나타난다. 송편을 한 두 개 먹을 때는 큰 차이를 못 느끼지만 많이 먹는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주게 된다. 송편을 잘 음미하면서 먹다보면 자신의 몸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알 수 있고 체질도 유추할 수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옥수수는 신선도 저하가 심하므로 신선한 것일수록 좋다. 수확 후 24시간 만에 영양분이 반감되고 저장을 하루만 하여도 당도가 절반으로 떨어진다. 옥수수는 껍질과 자루가 연한 녹색을 띠는 것으로, 만졌을 때 껍질이 약간 축축하면서 싱싱해야 한다. 옥수수는 익을수록 수염이 끝에서부터 마르는데 수염이 말라 갈색이나 흑갈색으로 변한 것이 알갱이가 잘 영근 것이다. 겉껍질이 흰색으로 변한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맛이 없으며 알이 딱딱한 것은 너무 여물어 전분이 많아 맛이 좋지 않다. 또한 손가락으로 알을 밀었을 때 쉽게 터지는 것이 싱싱하고 대에서 수염까지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알이 꽉 찬 것이 좋다. 알이 너무 딱딱하면 전분이 많아 덜 달기 때문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옥수수를 고르는 것이 좋다. 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와 찰옥수수로
‘단짠이 대세’인 것처럼 인식되는 시대에 어린이들의 식생활은 어떤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의 식생활은 가정과 학교 등의 급식의 내용에 따라 기본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식단 속에 영양소, 열량과 나트륨 등의 함량의 조절은 어른들의 식생활과 함께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하루 세끼의 식생활 이외에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음료 등은 급식 이외에도 스스로 선택하거나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료의 당 성분 등에 대한 또 다른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 식약처가 2013년 발표했던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 분석결과 역시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30세 미만의 경우 주로 음료류를 통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으며, 음료류 등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유아·청소년의 경우 이미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기준을 넘어선 상태라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음료 14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시험 및 평가 실시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 결과에 의하면 조사대상 제품의 당류 함량은 5g~24g으로 최대 4.8배의 차이를 보였고, 100ml당 당류 함량은 4.1g~13.1g이었다. 이어 최대 당류 함량이 24g인 제품을 1병 마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살아가면서 꼭 거쳐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공부이며 시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육열이 매우 높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중등, 고등학교, 대학까지 계속 시험을 보아야 한다. 사회에 나와서도 취직시험, 자격시험, 공무원시험, 승진시험 등의 끝없는 시험이 이어진다. 모두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생활을 선호하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심해진다. 자연히 많은 수험생들에게는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된다. 한의원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총명탕이나 수험생공진단이 인기를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같은 시간 같은 조건에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므로 얼마만큼 자신의 체력을 관리하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가가 중요하다.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오랫동안 공부한다고 머리에 다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짧은 시간에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자신의 체질특성을 알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위의 보호자나 학부모도 수험생의 체질을 이해하고 도와준다면 수험생들이 편하게 공부를 하면 좋은 성적도 이룰 것이다 먼저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고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식단에 풍요로움 더해주는 ‘옥수수’ 옥수수는 ‘수수’에다 ‘옥(玉)’자가 붙어 알맹이가 구슬처럼 윤택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프랑스의 역사학자인 페르낭 브로델은 “옥수수가 없었더라면 마야나 아스텍의 거대한 피라미드도, 쿠스코의 성벽도, 마추픽추의 인상적이고 놀라운 건조물도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인 옥수수는 고대 중남미인들에게 있어 식량이며 삶이며 존재 그 자체였다. 그들은 옥수수가 있어 세상이 존재한다고 믿었고, 옥수수가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 후 16세기 초에 포르투갈 사람들에 의해 중국에 전해지게 되어 중국의 본초강목에는 새로운 작물로 기록이 되어 있으나 중국각지에 보급이 되지는 않은 듯하다.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를 거쳐 처음으로 수입되었다. 우리나라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면역력 향상에 으뜸인‘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대파와 함께 달여먹으면 초기 감기 증세인 두통과 오한을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다. 서양인들은 감기 증세가 있으면 브로콜리 샐러드를 먹곤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좋은 식재료이다. 브로콜리와 음식궁합이 잘 맞는 식품에는 아몬드, 오렌지 등이 있다. 브로콜리의 비타민C 성분과 아몬드의 비타민E를 함께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고, 브로콜리에 오렌지를 곁들이면 비타민C가 강화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브로콜리를 조리할 때에는 소금물에 30분쯤 담가 송이 속의 먼지와 오염 물질을 제거한 후에 끓는 물에 줄기를 먼저 넣고 송이를 나중에 넣어 살짝 데치면 색이 선명해지고 씹히는 맛을 살릴 수 있다. 좋은 브로콜리는 봉우리가 작고 색이 진하고 단단하며 중간
최근 보건복지부의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발표 시 “폭식의 진단기준 마련과 폭식조장 미디어와 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란 표현이 ‘먹방 규제’ 논란을 불러 온 바 있다. 먹방 규제 논란을 불러 온 정부의 상기 발표에 대해 필자는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지만, 폭식 방지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과는 별개로, 건강한 식생활에 있어서는 먹는 양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식생활의 내용일 것이다. 요즘 미디어를 통해서 본 국민 식생활에 있어 미각은 ‘단짠’이 대세인 것으로 보인다. 맛집 탐방이든, 요리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든 패널이나 진행자 등에게서 “역시 단짠이 최고야”라는 말을 쉽게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나 자신조차 세뇌라도 된 것처럼 어느 새 음식을 먹으면 ‘단짠’의 기준에서 맛이 있다 없다를 평가하게 되거나, 요리를 할 때도 ‘단짠’을 생각하며, 양념이나 소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단짠의 미학이 대세인 시대에 단짠을 강조하다 보면, 음식과 건강을 생각하는 이성은 어느새, 5감의 하나인 미각에 마비되고 만다. 따라서 ‘단짠’이 대세인 시대에 미각과 별개로, 국민 건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짠 맛’을 기준으로 나트륨 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