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군은 최근 능서농협, 편의점 체인인 바이더웨이(buy the way) 등과 대왕님표 여주쌀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능서농협은 앞으로 삼각김밥 제조용으로 여주쌀을 월 50t 연간 600t 공급할 계획이며 여주군과 바이더웨이는 삼각김밥 등 관련제품에 여주쌀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여주쌀 브랜드를 사용하는데 합의했다. 전국 1100여개 점포를 운영중인 바이더웨이는 여주쌀로 만든 삼각김밥으로 식품 안전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을 밝혔다고 여주군은 전했다.
안동지역 특산물인 국화차와 소주가 남북정상회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 국화차는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건넨 공식 선물에 포함된 것은 물론 만찬장에서도 선을 보였으며 안동소주 또한 만찬장에서 경상도를 대표하는 술 가운데 하나로 테이블에 올랐다. 안동 국화차는 작년 추석때 노무현 대통령이 각계 인사들에게 보내는 '국민통합형' 선물 목록에도 오르는 등 경상도 지역을 대표하는 차로 점점 명성을 얻고 있다. 안동은 국화차의 탄생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 80년대 말 서후면의 한 암자에서 생활하던 스님이 개발해 보급해 왔다. 그 뒤부터 안동에서 몇몇 농가가 국화차를 만들기 시작해 최근 참살이 시대를 맞아 유명세를 타면서 재배 면적이 늘고 있는데 현재는 5㏊에 이르고 있다. 국화차 상표만 해도 옥국, 감국, 금국, 황국, 설국 등 국화 종류에 맞춰 5개가 등록이 돼 있으며 대도시 백화점, 인터넷 판매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거래되면서 매년 수 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화차 제조 기술을 가진 사람은 전국에 퍼져 있지만 국화차의 향과 효능을 좌우하는 기후 여건은 안동지역
추석기간 유통업계의 선물용 와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백화점들이 10월14일 '와인데이'를 맞아 와인특가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경인 7개점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와인데이 페스티벌'을 열고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칠레 등 국가별 추천 와인과 소믈리에 추천와인, 타임 특가 및 주말특가 판매 등을 통해 10-5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세계 각국의 와인을 선보인다. 또 5-6일에는 '와인 생산국가 맞추기' 이벤트를 열고 블라인딩 테스트로 정답을 맞출 경우 경품으로 와인이나 액세서리를 증정하고, 4일 와인데이에는 점포별로 1시간씩 와인 시음 등 이벤트를 마련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3-14일 와인 원액 만드는 방법과 와인 숙성 요령을 소개하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 체험강좌'를 4회에 걸쳐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유지훈 바이어는 "와인 애호가에게 선호도가 높은 프랑스 와인은 물론 FTA로 관심이 높아진 칠레나 미국 등 신대륙 와인까지 폭넓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의학 용어가 반영된 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가 새로 마련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주도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제정한 'WHO 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집(WHO IST)' 출판기념회를 5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WHO-IST는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최승훈 전통의학고문의 주도로 한.중.일을 비롯한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통의학 용어 국제표준을 제정한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의사협회 등 한의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WHO-IST 사업으로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의 조화와 협력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전통의학을 보편화하고 근거중심의 표준화를 추진해 전통의학 임상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도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됐다고 한의사협회는 평가했다. 5일 출판기념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태홍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보건복지부 문창진 차관, 고경석 한방정책관, 유기덕 한의사협회장 등 100여명의 정부 및 한의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WHO-I
지난 4월 이후 스타벅스 서울 일부 매장에 경기미(米)로 만든 퓨전떡을 공급하고 있는 경기도가 떡을 산업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기도는 스타벅스 무교점, 소공동점, 광화문점 등 3곳에서 경기미로 만든 떡을 판매한 결과 성공적인 판매실적을 거둠에 따라 12일부터 스타벅스 수도권 50개 매장으로 떡 판매장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매장에서 판매될 떡은 딸기편, 쑥편, 호박편 등 3종류로 위생 및 설비조건이 우수해 공급업체로 선정된 안성떡방에서 공급하며 현재 대량 공급에 따른 품질테스트, 배송체계 정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떡과 케이크로 만든 퓨전떡(호박떡롤)을 뚜레쥬르 전국 800개 매장에 공급,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 화성 우리식품에서 생산한 이 떡은 반제품 형태로 케이크빵과 3대 7비율로 혼합돼 개당 1만원씩에 판매되고 있다. 도는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용인 에버랜드와 Buy the way(편의점) 전국 1100개 매장에도 이달 중으로 떡을 공급하기로 하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군 장병에게 떡을 간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제주산 닭고기의 일본 수출이 거의 1년만에 재개됐다. 제주시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은 일본 정부가 지난 해 11월 전북 익산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직후 내렸던 수입중단 조치를 지난 7월 해제하자 삼계용 닭고기 3t(6000마리)을 후쿠오카 지역으로 수출키로 하고 4일 선적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산 닭고기 일본 수출가격은 국내 판매가격보다 마리당 200원이 비싼 2100원이다. 지난 해 9월 닭고기 2.2t을 일본에 수출한 이 영농법인은 앞으로 매월 5t 가량을 수출할 계획인데, 국내 닭고기 소비량이 줄어드는 동절기를 앞두고 수출이 재개돼 닭고기 수급 조절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출 닭고기는 선적후 10일 가량 검역 및 통관과정을 거친 뒤 일본 가공공장에서 삼계탕 완제품으로 만들어져 백화점 등에 유통된다.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은 22개 참여농가들이 모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사단법인 친환경농업문화연구소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물로 인증받았다. 제주도는 제주산 닭고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을 목표로 가금전염병 청정지역 선포를 추진하는 한편 포장재 및 물류비 지원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방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연천군, 포천시 등 2개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식품류 31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모두 4건의 부적합식품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적합식품은 참기름, 편강, 대추채, 구기자 등으로 참기름에서는 리놀렌산(기준치 0.5%)이 2%나 검출돼 가짜 참기름으로 판명됐고 편강과 대추채에서도 표백제인 이산화황(기준치 30ppm)이 각각 44.9ppm, 1689.8ppm 검출됐다. 또 구기자에서는 나방의 애벌레로 보이는 동물성 이물이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산화황은 과다 섭취시 인후염, 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천식 환자들은 소량만 섭취해도 기도를 자극,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앞으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 분기별 1회 이상 위생 취약지역에서 유통되는 식품을 집중 수거,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맥경화와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우수한 한방제제가 개발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호경 박사팀은 귤 껍질을 말린 진피 등 혈소판 응집억제 효능이 있는 4종의 한약재를 조합해 기존 생약제제보다 혈액응고 억제효과가 우수한 복합한약조성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박사팀은 본초강목 등 한의학 문헌상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약재 75종을 검색한 뒤 효과가 강한 진피 등 4가지 성분을 조합해 새 한약조성물을 개발했다며 이 한약조성물은 시판 중인 혈전억제 생약제제보다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약재 조합에는 진피와 함께 계피나무의 중심 부위를 말린 육계도 활용됐다. 연구원은 이 조성물의 특허등록을 2005년에 마쳤으며 후속 연구를 거쳐 네추럴에프엔피에 기술을 이전했다. 네추럴에프엔피는 조성물의 원료약재 4종 가운데 식품으로 사용이 가능한 2가지를 조합해 항혈전 건강기능식품 '청보365'를 개발, 최근 시판에 나섰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김 박사는 "생체 내에서 혈액 응고와 항응고 작용의 균형이 깨지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구 달서구에서 이물질이 주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우유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오전 8시30분께 대구 달서구 송현1동 모 아파트에서 경비 배모(62)씨가 경비실에 배달된 우유를 마시다가 '메스꺼운 기름 냄새가 난다'며 입 안의 우유를 뱉은 뒤 경찰에 신고 했다. 이 우유는 유통 기한이 '10월 6일'로 찍혀 있는 제품으로 배씨는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위세척 조처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수사에 나선 대구 달서경찰서는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한 결과 배달된 우유에서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또 다른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문제의 우유는 다음주 월요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달 2-4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한측이 제공하는 답례 만찬 요리는 윤숙자(59) 씨가 책임진다. 배화여대 전통조리학과 교수를 거쳐 10년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윤씨는 한복려 씨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궁중음식 전문가로 꼽힌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기념 '한국 궁중 음식 특별전'과 지난 7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한국음식축제'를 총괄하며 각국 외교 사절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황해도 개성 출신으로 6.25 전쟁 때 가족들과 함께 남하했으며 요리에 조예가 깊었던 어머니로부터 전주, 서울 음식과 함께 한국 3대 음식으로 꼽히는 개성 요리를 배웠다. 김치, 떡 등 우리 음식의 세계화에도 관심이 많아 전통음식연구소에 외국인 전통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해 김치 담그기 강좌, 떡 맛보기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06년에는 3개월동안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떡 개발로 특허청 여성발명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와 손잡고 스타벅스에 설기떡, 떡 샌드위치 등 경기미 떡을 공급하는 것도 윤 소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