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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이물질 주입 의심 우유 발견

대구 달서구에서 이물질이 주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우유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오전 8시30분께 대구 달서구 송현1동 모 아파트에서 경비 배모(62)씨가 경비실에 배달된 우유를 마시다가 '메스꺼운 기름 냄새가 난다'며 입 안의 우유를 뱉은 뒤 경찰에 신고 했다.

이 우유는 유통 기한이 '10월 6일'로 찍혀 있는 제품으로 배씨는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위세척 조처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수사에 나선 대구 달서경찰서는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한 결과 배달된 우유에서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또 다른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문제의 우유는 다음주 월요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