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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에 한의학 반영

한의학 용어가 반영된 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가 새로 마련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주도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제정한 'WHO 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집(WHO IST)' 출판기념회를 5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WHO-IST는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최승훈 전통의학고문의 주도로 한.중.일을 비롯한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통의학 용어 국제표준을 제정한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의사협회 등 한의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WHO-IST 사업으로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의 조화와 협력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전통의학을 보편화하고 근거중심의 표준화를 추진해 전통의학 임상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도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됐다고 한의사협회는 평가했다.

5일 출판기념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태홍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보건복지부 문창진 차관, 고경석 한방정책관, 유기덕 한의사협회장 등 100여명의 정부 및 한의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WHO-IST 사업에 WHO 최승훈 고문 등 한의계 인사들이 참여함으로써 전통의학 국제용어에 '한의학 용어 및 표준'을 반영했다"며 "표준화사업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