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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닭고기 일본수출 재개

제주산 닭고기의 일본 수출이 거의 1년만에 재개됐다.

제주시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은 일본 정부가 지난 해 11월 전북 익산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직후 내렸던 수입중단 조치를 지난 7월 해제하자 삼계용 닭고기 3t(6000마리)을 후쿠오카 지역으로 수출키로 하고 4일 선적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산 닭고기 일본 수출가격은 국내 판매가격보다 마리당 200원이 비싼 2100원이다.

지난 해 9월 닭고기 2.2t을 일본에 수출한 이 영농법인은 앞으로 매월 5t 가량을 수출할 계획인데, 국내 닭고기 소비량이 줄어드는 동절기를 앞두고 수출이 재개돼 닭고기 수급 조절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출 닭고기는 선적후 10일 가량 검역 및 통관과정을 거친 뒤 일본 가공공장에서 삼계탕 완제품으로 만들어져 백화점 등에 유통된다.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은 22개 참여농가들이 모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사단법인 친환경농업문화연구소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물로 인증받았다.

제주도는 제주산 닭고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을 목표로 가금전염병 청정지역 선포를 추진하는 한편 포장재 및 물류비 지원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