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 퇴출운동 시민단체인 노트랜스클럽은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않는 식당 정보를 모은 '노트랜스 식당 전화번호부'를 발간키로 하고 참여를 원하는 요식업체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전화번호부에 수록되려면 식당에서 조리되는 모든 식품에 트랜스 지방이 없는 식용유만 사용해야 하며 판매 메뉴 중 식용유를 사용한 음식은 모두 식약청 산하 기관이나 공공ㆍ대학 식품연구소의 트랜스지방 함유랑 테스트를 거쳐 100g 중 트랜스지방 함량이 0.5g이하임을 입증해야 한다. 노트랜스클럽은 이들 식당의 전화번호와 위치, 메뉴 등 기본 정보를 모아 인터넷 웹사이트와 책자 형식으로 전화번호부를 발간하는 한편 '노트랜스' 스티커를 제작, 해당 식당 출입문에 붙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올해 12월부터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식품 포장지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데 비해 시민들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요식업소는 관련 규정이 없어 '노트랜스 식당 전화번호부'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서는 급식관리 전반을 총괄하는 급식지원센터 설치와 친환경 우리 농산물 사용, 직영급식 등의 근거를 담아 학교급식조례안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영주 경기도의원은 23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학교급식지원조례안의 개정방향 세미나'에서 "양질의 학교급식을 위해서는 급식관리와 식재료 물류유통 기능을 총괄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센터가 설치되면 식재료 유통경로 확인과 지도감독, 농산물유통체계 구축으로 대규모 식중독 사고 예방과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또 "개정 조례안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사용,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 급식 확대, 도의 학교급식사업 지원 등도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미진 학교급식개선 경기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은 "학교급식 확대 실시 이후 위탁급식이 늘면서 학교 식중독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위탁업체가 비용절감을 위해 싸고 저급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특히 최근 3년간 위탁급식의 식
"프랑스 햇포도주인 `보졸레 누보`를 미리 주문하세요" 2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현대, 롯데,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은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 `보졸레 누보` 출시를 앞두고 예약 할인 판매전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 경인지역 7개 점은 지난 1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일정으로 `2007 보졸레 누보`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미리 주문하면 정상가격보다 20-23% 가량 할인된 1만7000-2만8000원에 판매하며, 구입 수량에 따라 추가 사은품으로 와인글라스 등을 증정한다. 주요 판매 품목은 루이자도 보졸레 발라쥐 프리머(2만8000원), 삐에르페로 보졸레 누보(1만7000원), 삐에로페로 보졸레 빌라쥐 누보(1만9000원), 자볼레 베르세르 보졸레 누보(1만700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도 22일부터 11월14일까지 20-23% 가량 할인된 가격에 `2007 보졸레누보`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가격은 1만7000-3만5000원 선으로, 구입수량에 따라 와인글라스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프랑스 파리의 최고급 레스토랑인 `타이유방`을 위해 특별 공급되는 `2007 타이유방 보졸레 빌라쥬 누보 BA 비뉴`를
동아제약 "의결권 분리매각 문제없어..법원이 판단할 것" 동아제약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는 현 경영진이 자사주를 의결권과 사채로 분리매각하는 편법적인 방법을 통해 의결권을 확보했으며 또 다른 대주주인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도 이에 대해 항의했다고 주장했다. 강문석 대표는 2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주총안건 자문기관인 ISS와 우리투자증권의 계약서 초안에 따르면 동아제약이 부족한 의결권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주를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에 매각하고, 이 페이퍼컴퍼니가 교환사채와 의결권을 분리해 매각한 후 의결권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법상 주식에서 의결권을 분리할 수 없도록 돼있어 역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당초 동아제약은 교환사채가 해외 투자자에게 모두 팔려나가 의결권 확보를 위한 자사주 매각이라는 강 이사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으나 강 이사측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자사주의 의결권을 매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 이사는 또 "ISS 보고서를 통해 의결권이 교환사채에서 분리됐음이 확인됐고 우리투자증권의 계약서 초안에도 의결권을 동아제
전국 약 80개 종류의 전통주가 한 자리에 모여 우열을 가린다. 농림부는 오는 24일 충주 세계술문화박물관에서 '2007 한국 전통술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각 시.도 예비심사를 통과한 79개 주류는 ▲탁주.막걸리(12종) ▲청주.약주(20종) ▲과실발효주(22종) ▲전통소주(7종) ▲기타주류(18종)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부문별 1~3위에는 금.은.동상이 주어지고, 부문을 통털어 '대상'도 뽑는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포도주 감정전문가인 소믈리에(sommelier)를 포함한 국내외 주류 전문가 60명이 맡는다. 일반인이 출품된 79종의 전통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음회도 마련된다. 입상한 전통주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2007 서울국제식품전시회'에 특별 전시된다.
국내에 머무르는 외국인 주요 인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 메뉴는 비빔밥과 불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체류 외국인 10명중 6명은 `채식위주의 건강식' 등을 이유로 한국음식의 글로벌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위생'과 `전통 인테리어'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여론주도층 207명을 대상으로 한식문화 글로벌화(세계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외국계 기업 종사자와 교수 등 각계각층이 참가한 이번 조사결과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는 외국인은 78.7%이며 그 이유는 '맛있어서'라는 답이 60.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 16.6%, '영양면에서 우수하므로' 14.2%의 순이었다. 한국음식을 싫어하는 이유도 '맛'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냄새, 인테리어, 비위생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 비빔밥이 1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불고기 13.7%, 갈비 11.5% 순이었다. 김치를 꼽은 외국인은 5.6%를 차지했다.
오는 31일로 잡혀있는 동아제약 임시주주총회 표대결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현 경영진과 강문석 이사 사이의 공방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현재 양측간에 3-4건의 법정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최근에는 동아제약 직원들까지 상호비방에 가세해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강 이사측의 요구로 열리는 31일 임시주총에서 강 이사측이 요구한 추가 이사선임안이 가결될지에 대해서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호 비방, 신경전 격화 = 올해 초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선출 과정에서 봉합되는 듯 했던 강신호 회장과 2남 강문석 이사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된 것은 7월초 동아제약이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이 회사에 자사주를 매각하고, 페이퍼컴퍼니가 교환사채(EB)를 발행한 이후다. 강 이사측은 동아제약이 AAA+ 등급의 우량회사로서 얼마든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데도 ▲자사주를 매각해 세금과 부대비용 등 150억원을 낭비하고 ▲이 자사주를 페이퍼컴퍼니에 일시에 전량 매각함으로써 교환사채 중도상환이 발생할 경우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까지 일시에 부담해야 되는 등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방법
학교급식 개선과 조례 제정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 및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전교조 경기지부 회원 및 당원 50여명은 18일 낮 경기도교육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학교급식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라"고 도 교육청에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학교급식용 쇠고기 사용실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울산,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8개 광역권 지역 소재 4576개 학교 가운데 7개 학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급식용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중 5개가 경기도내 학교"라며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쇠고기가 학교급식에 사용됐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도 교육청은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한 학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일선 학교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를 급식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행정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돈벌이를 위해 값싼 식재료를 사용하는 위탁급식을 빨리 직영급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인천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수특산물에 대해 인천시장이 품질을 인증해 주는 제도가 도입된다. 인천시의회는 18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박희경 의원 등 시의원 7명이 발의한 '인천시 농수특산물 품질인증제 시행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인천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임산물과 이를 원료로 사용한 가공품에 대해 생산자별 상품의 품목 단위로 '인천광역시장 품질인증'을 해주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품질인증의 기준설정과 상품 선정, 품질의 사후.공정 관리, 소비자 보상 등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공무원, 시의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농수특산물인증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토록 했다. 이밖에 품질인증 상품에 대해 품질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소비자 불만, 신고접수, 보상 체계 등도 마련하도록 의무화했다. 시는 품질인증의 검사 방법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규칙으로 정해 내년 상반기 중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홍삼이 조류 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상희 교수와 KT&G 인삼과학연구소 김영숙 연구원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홍삼 추출물을 30일간 먹인 마우스(시험용 쥐)군(群)과 홍삼을 투여하지 않은 군을 대상으로 백신 균주를 이용, 고(高)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를 감염시킨뒤 14일간 생존을 관찰한 결과, 비투여군은 감염 8일째 모두 죽었지만 홍삼 투여군은 60%가 생존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삼의 성분인 사포닌 투여군은 50%가 생존했다. H5N1 백신 균주에 감염된 후 비투여군 쥐의 폐 조직은 바이러스에 의해 심한 염증성 세포가 나타나고 조직이 침윤(浸潤.염증이 번져 주변 조직이나 세포에 침입)됐으며 간질성 폐렴증상을 보이다가 4일 후부터 죽기 시작해 감염 8일째에는 모두 치사했다. 반면 홍삼 투여군은 약한 염증성 세포와 침윤이 나타난뒤 회복되며 정상 폐와 유사한 조직소견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홍삼이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