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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트랜스지방 식당' 전화번호부 나온다

트랜스지방 퇴출운동 시민단체인 노트랜스클럽은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않는 식당 정보를 모은 '노트랜스 식당 전화번호부'를 발간키로 하고 참여를 원하는 요식업체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전화번호부에 수록되려면 식당에서 조리되는 모든 식품에 트랜스 지방이 없는 식용유만 사용해야 하며 판매 메뉴 중 식용유를 사용한 음식은 모두 식약청 산하 기관이나 공공ㆍ대학 식품연구소의 트랜스지방 함유랑 테스트를 거쳐 100g 중 트랜스지방 함량이 0.5g이하임을 입증해야 한다.

노트랜스클럽은 이들 식당의 전화번호와 위치, 메뉴 등 기본 정보를 모아 인터넷 웹사이트와 책자 형식으로 전화번호부를 발간하는 한편 '노트랜스' 스티커를 제작, 해당 식당 출입문에 붙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올해 12월부터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식품 포장지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데 비해 시민들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요식업소는 관련 규정이 없어 '노트랜스 식당 전화번호부'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