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도 대형 유통업체들이 올해 설 대목에 톡톡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3대 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1월보다 6.4% 증가했고 3대 백화점의 매출은 6.9% 늘어났다. 지난해 1월 전년대비 각각 19.5%, 6.2%씩 감소했던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의 매출이 올해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2월 중순이던 설 연휴가 2월 초로 당겨지면서 '설 효과'가 1월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판매단가가 높은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있었던 2월에도 매출 증가율이 4.7%에 그쳤던 데 비해 올해에는 설을 앞둔 1월의 매출 증가율이 6.9%를 기록했다. 백화점 매출을 분야별로 보면 설 효과에 힘입어 식품 매출 증가율이 47.6%에 달한 것을 비롯, 명품 매출 증가율이 20.3%로 다시 20%선을 넘었고 이밖에 잡화(13.5%), 아동.스포츠(9.6%) 등도 호조세였다. 반면, 여성정장(-2.5%), 남성의류(-1.1%) 등은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지난해 1월에는 17일이었던 세일이 올해는 10일로 줄
소식(小食)을 하면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예쁜 꼬마선충과 초파리, 생쥐 실험 등에서 나오고 있으나 실제로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소식보다는 영양의 균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이광범 교수와 시드니대학 스티븐 심슨 박사팀은 18일 초파리를 이용한 실험 결과 섭취한 총 열량보다는 섭취한 먹이의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율이 수명과 평생 산란수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초파리 1008마리에게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비율이 다른 7가지 먹이를 먹이면서 초파리가 섭취한 영양분과 열량을 측정하고 이들의 생존기간과 일생동안 낳은 알의 수, 하루 동안 낳은 알의 수 등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초파리의 수명연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존 연구에서 드러난 것처럼 열량을 적게 섭취하는 '소식'이 아니라 섭취한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비율인 것으로 밝혀졌다. 섭취한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율이 1대2인 초파리들은 평균 수명이 26일에 불과했으나
GS홈쇼핑은 18-20일 경기도와 경기농민진흥재단과 함께 '경기도 우수식품 특별전'을 방송하고 경기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G마크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G마크는 경기도지사(Government of Gyeonggi)가 품질을 보증(Guaranteed)하며, 품질이 우수(Good)하고, 환경친화적(Green)이거나 지역명품(Gold) 농특산물에 부여하는 마크다. 18일 오후 3시15분부터 2시간 동안 'G마크 가마솥 누룽지 40인분 세트'(3만2900원), 19일 오후 5시35분부터 국내산 찹쌀을 사용한 '떡보의 하루 영양 찰떡 세트'(3만9900원)와 100%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김치명인 1호인 김순자 대표가 만드는 '정드린 한성김치 특별 세트'(3만2900원)의 판매 방송을 한다. '개성 홍삼 농축액 골드'(19만8000원)는 20일 오후 6시35분에 방송된다. 이번 GS홈쇼핑과 경기도의 업무 제휴를 계기로 홈쇼핑 업계와 지자체의 제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은 전남 해남 현산농협 등 전국 각 지역별 농협, 수협과 제휴를 통해 각 지역 특산물을 선보여 왔으며 CJ홈쇼핑은 농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오는 21일인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부럼 상품과 나물류 등을 모아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8-21일 수도권 전 점포에서 '정월대보름 특별전'을 열고 나물과 잡곡류, 부럼용 견과류 등을 정상가 대비 10-20% 할인판매한다. 말린 나물은 100g당 2980-5980원이며 오곡밥용 잡곡은 500g에 3980원, 호두와 잣, 땅콩, 밤 등 부럼 세트는 2만-3만원대에 선보인다. 껍데기째로 파는 피땅콩은 100g에 1300원, 피호두는 4000원, 잣은 2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수도권 7개 점호에서 '정월대보름 상품전'을 연다. 조리하기 편리하게 다양한 종류의 잡곡과 나물을 모은 '오곡밥ㆍ나물 세트'는 1인분에 5800원이며 의령밤, 무농약호두 등으로 구성된 부럼세트는 3만원, 나물 9절판 세트는 1만원이다. 이밖에 피땅콩은 100g당 1300원, 검정피땅콩은 1500원, 피호두 3800원, 찹쌀 420원 등 다양한 잡곡과 부럼류를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부럼과 잡곡류를 30% 싼 값에 판매하
서울시는 지난 달 29∼30일 이틀 동안 택배업체의 냉장.냉동식품 운반 과정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미신고 상태로 운송하는 등 배송 위반 사례 20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총 24개반 연인원 103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투입, 강남구 및 송파구에 있는 1000세대 이상 대단위 아파트의 주요 하역지점을 중심으로 정육과 생선류 등 냉장.냉동식품 배송 과정에서 냉장.냉동차량 이용 여부, 적정온도 유지 여부, 외부 온도계 부착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을 했던 택배 차량 49대 중 40.8%인 20대가 식품운반업 신고 없이 불법 영업을 하거나 냉장.냉동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냉장.냉동시설이 설치됐더라도 가동하지 않은 채 정육, 생선류 등을 운반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택배기사들의 반발로 현장에서 계도 조치만 취한 경우를 포함하면 택배차량의 90% 이상이 관련 법규정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적정온도를 유지하지 않고 불법 운행하고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반 차량들은 대부분 대기업 택배 회사 소속이었다"며 "적정온도를 유지하지 않고 냉장.냉동식품을 배송해 시민
경기도는 올해 도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을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에 있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서 초.중.고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를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부정.불량식품 지도.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본격적인 법 시행에 앞서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안양, 시흥, 평택시 등 7개 시.군의 초등학교 각 1곳에서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6개 시.군의 초등학교 각 1곳에서 시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보호구역에는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 2명이 고정 배치돼 보호구역 내 분식점, 문구점, 소형마트 등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부정불량 및 정서저해 식품을 팔지 않도록 지도.관리하고 비위생 시설 개선을 유도하게 된다. 또 구역 내 식품판매업소 업주와 학생, 교사 등을 대상으로 부정.불량식품 식별법과 유해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도는 우수 식품판매업소에는 시설 개선 자금을 싼 이자로 융자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2505억원, 영업이익 305억원, 당기순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20.2%, 영업이익은 33.9%, 당기순이익은 37.1%가 증가한 것이다.
한국 첫 우주인이 우주 공간에서 김치와 라면 등 우리가 즐겨먹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12일 방사선 멸균 기술과 식품공학 기술 등을 접목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김치, 라면, 수정과, 생식바 등 4종의 우주식품과 포장재에 대해 러시아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생의학연구소(IBMP)로부터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8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는 한국 첫 우주인 고 산씨를 비롯해 러시아 우주 과학자들에게 한국산 우주 식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이 우주 식품을 자체 개발해 최종 인증을 받기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그동안 일본, 프랑스 등 몇몇 나라가 우주식품을 자체 개발했으나 인증 과정을 통과하지 못해 우주선에 탑재하지는 못했었다. 이번에 인증서를 받은 우주 식품 가운데 김치의 경우 우주 등 극한환경에서 장기 저장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는데 마늘, 고춧가루 등 향신료와 김치에 많이 함유돼 있는 식이섬유는 우주인들의 입맛을 돋우고 소화불량, 장운동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에 미국의 IBM, 가천길재단과 공동으로 바이오 연구단지(Bio Research Complex)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바이오 연구단지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 인천바이오메디컬허브 내 13만5600㎡의 부지에 총 3560억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1단계 구축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신약 개발과 U-헬스케어, 나노테클놀로지, 메디컬이미지 등의 분야를 집중 연구하게 된다. 인천경제청과 가천길재단, IBM은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해 안에 사업 추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2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부지와 건물을 30년간 무상임대하는 등 SPC에 1000억원 규모로 지분출자하고 가천길재단은 15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BM은 바이오 연구단지에 대한 일부 직접 투자와 연구 참여, 국.내외 자본유치 등에 협력하게 된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오는 2015년까지 송도국제도시 5.7공구에 의료.관광, 맞춤신약, 첨단의료기기, 첨단유전체이식의학 등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갖춘 인천바
지난해 국내 의약품 부작용 신고건수는 인구 100만명당 75건으로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신고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의약품 부작용 신고건수는 3750건으로 전년 대비 52% 가량 증가했다. 국내 의약품 부작용 신고건수는 인구 100만명당 약 75건으로 미국의 1568건, 일본의 226건에 비해 훨씬 적을 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평균치인 약 100건보다도 25%나 적은 수치다. 지난 2002년 의약품 부작용 신고건수는 148건에 그쳤으나 의료인과 제약업계, 환자들의 인식전환에 따라 2004년 907건, 2006년 2천467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3천75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작용 신고가 가장 많았던 의약품은 혈관 등의 촬영에 쓰이는 조영제 '울트라비스트'(112건)였으며 다음으로 조영제 '옴니파큐'(82건) 항혈전제 '프레탈 정'(75건) 진통제 '듀로제식 패치'(69건) 조영제 '제네틱스'(55건)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52건) 면역억제제 '마이폴틱 장용정'(51건) 발기부전치료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