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컴퍼니 콘퍼런스'를 열고 올해를 '브랜드 가치 1위 실현의 해'로 삼겠다고 선포했다고 2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우선 연말까지 10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 작년 대비 17.7% 늘어난 7조3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PB(자체브랜드) 상품 확대, 의류상품군 개선, 유통구조 혁신 등을 통해 상품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브랜드 가치 1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양적 성장 ▲최고의 상품 경쟁력 ▲신 유통서비스 강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4가지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본격적인 상반기 채용시즌을 맞아 제약업체에서도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2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오는 30일까지 부문별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신입은 의약영업과 임상 2개 부문이며, 4년제 대졸자면 지원할 수 있다. 경력은 정밀화학 영업과 연구개발(R&D), 의약 R&D, 임상, 사업전략 등 8개 부문이며, 관련 분야 경력이 2년 이상 있어야 한다. 대웅제약은 생산본부 내 공정개선, 온라인 마케팅, 품질ㆍ제조관리 약사 부문에서 인재를 뽑는다. 공정개선은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하며 4년제 대졸자로 약ㆍ제약학 또는 자연계열을 전공해야 한다. 온라인 마케팅 부문은 해당분야 경력이 5년 이상, 품질ㆍ제조관리 약사는 약학 전공한 대졸 이상으로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중외제약은 해외사업본부 수출팀, 중외홀딩스 교육원, 제약 진단시약 분야에서 근무할 인재를 채용한다. 해외사업본부 수출 부문은 초대졸 이상으로 경영학, 회계학, 무역학 전공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다. 중외홀딩스 교육원은 4년제 대졸 이상, 교육 공학 및 유사학과 전공자, 제약 진단시약 분야
소화제와 드링크류 등 일부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 방침이 알려지자 제약업계는 이를 내심 반기면서도 장기적으로 유통업계에 휘둘릴 소지가 있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소화제와 정장제, 드링크의 소매점 판매 추진 방침에 대해 제약업계는 유통경로가 확대되면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체로 환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소화제와 정장제, 드링크 등 일부 일반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해 소매점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약업계는 일선 약국 약사들을 의식해 드러내놓고 반길 수는 없지만 소매점 판매 허용을 대비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전략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위 제약사 일반의약품 부문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침체된 일반약 시장에 새로운 판로가 열리는 것으로 새로운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약이 슈퍼나 대형 할인점에 공급될 경우 자칫 제약업계가 유통업체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가 납품단가를 터무니 없이 낮추거나 각종 요구조건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군소업체가 난립한 제약업계의 현실을 고려할 때
동아제약 '박카스'가 필리핀 음료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필리핀 에너지드링크 시장에서 박카스의 시장 점유율이 13%를 차지해 3대 제품으로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박카스 판매량은 전년대비 140% 늘어난 500만 캔에 이른다. 현재 필리핀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오스트리아의 '레드불'이 50%를, 일본의 '리포비탄'이 22%를 점유하고 있으며 박카스가 뒤를 쫓고 있는 상황. 동아제약은 지난해부터 필리핀 시장을 박카스 동남아시아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지화 전략을 택한 것이 성공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박카스는 국내 제품과 원료배합 및 맛이 다른 일반음료이며 캔 용기에 담겨 있다. 또 여성들을 위한 박카스 '슈거 프리'(Suger Free)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동아제약은 덧붙였다. 동아제약은 현지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미스 필리핀 선발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필리핀 농구 리그(Philippines Basketball League)에서 박카스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물가 급등과 미국의 경기 침체, 주식 및 외환시장 불안 등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유통업 경기도 급랭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0일 전국 911개 유통업체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산정한 2008년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전망치가 93으로 전분기 110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RBSI 전망치는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해당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RBSI 전망치가 100 밑으로 떨어지기는 작년 2.4분기 이후 4분기 만이다. 대한상의 조사에서 2.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28.4%로 경기호전을 예상한 경우(26.1%)보다 많았다.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5.5%였다. 대한상의는 "유가 및 국제 원자재가의 급등으로 물가상승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다 미국 경기 침체와 국내주식시장의 하락세 지속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복합적으로 소매유통업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117), 방문판매(102)만 기
다음달 18일부터 의약품을 판매하는 업체와 바이오벤처에 안전관리 약사 또는 한약사 고용이 의무화 된다. 그러나 바이오벤처와 영세 제약사 등은 사실상 따르기 불가능한 규정이라며 맞서고 있어 약사법 위반업체 양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바이오벤처협회 등에 따르면 다음달 18일부터 의약품 시판허가를 보유한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의약품 수입상 등은 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관리를 전담하는 약사 또는 한약사를 반드시 고용하도록 한 약사법 시행규칙이 입법예고돼 있다. 고령화와 의료이용 증가 등으로 의약품 부작용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부작용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의약품 허가 후 안전성이나 효과를 평가하는 재심사와 재평가, 그리고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약사법이 개정됐다. 그러나 바이오벤처 등에서는 바이오분야의 전문성과 약사 구인난 등을 이유로 약사를 채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생물의약품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벤처업체 관계자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약사나 한약사가 안전관리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직원이
대형마트들이 흰색 달걀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에 나서고 달걀 기획판매 행사를 마련하는 등 '부활절' 채비에 분주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일년 중 부활절을 앞둔 10일 동안만 흰 달걀을 판매하는데 생산 농가가 적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흰 달걀은 황색 달걀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자취를 감춰 최근에는 일부 양계농가에서만 소량 생산되고 있는데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에는 '부활달걀'을 만드는 풍습 때문에 색을 입히거나 그림을 그리기 쉬운 흰 달걀의 인기가 치솟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일년 중 부활절에만 판매하는 흰 달걀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2-3개월 전부터 농가와 협의를 통해 사전구매를 하고 있다. 신세계이마트는 작년에 부활절 직전 일주일간 흰 달걀을 4만개 가량 판매했는데 올해는 생산농가를 미리 섭외해 작년의 2배인 8만개를 확보하고 오는 20일부터 10개들이 한팩을 238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작년에 부활절을 앞둔 10일간 흰 달걀 33만개를 판매했고 전체 달걀 매출도 평소 대비 40% 늘어나는 등 특수를 누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국민 암예방 수칙'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국민은 100명 중 3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개별방문 면접조사방식으로 `국민 암예방 수칙에 대한 인식도와 실천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암예방 수칙 6개 항목 이상을 실천하고 있는 경우는 55%였고, 겨우 3%만이 10개 항목 모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암에 대한 기여 위험도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금연과 건강한 성생활, 감염 예방, 조기검진 관련 항목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경우도 0.9%밖에 되지 않았다. 또 안전한 성생활이 자궁경부암, 간암, 카포시육종 등 암예방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26%에 불과했다. 국민 암예방 수칙은 지난 2006년 10월 제정됐으며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술은 하루
바이엘헬스케어는 첫 먹는 간암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넥사바는 암세포와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세포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는 '다중 표적 항암제'로 분류된다. 바이엘헬스케어에 따르면 602명의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마지막 단계 인체시험 결과, 가짜약을 복용한 환자들의 생존기간(중앙값)은 7.9개월인 반면 넥사바를 복용한 집단의 생존기간은 10.7개월로 약 3개월 길게 나타났다. 간암에는 그동안 절제수술과 간이식, 간동맥 색전술, 고주파 응고치료술 등 대부분 국소적인 치료법이 주로 쓰였다. 2002년 한국중앙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1만1000여명의 간암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40~50대 남성의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임상 연구결과는 오는 23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넥사바는 한국을 포함해 약 60개국에서 신장암 치료제로 판매 중이다.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혈액응고억제약 '헤파린' 2개 제품에서 미국에서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불순물이 검출됐다. 2개 제품 중 1개는 다행히 유통되지 않았으며 유통된 1개 제품도 회수돼 폐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 헤파린 원료를 사용하는 헤파린나트륨 주사제 제품에 대해 이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2개 제품에서 미국에서 부작용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순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2개 제품 가운데 1개 제품은 출고 직전에 확인돼 유통되지 않았으며 유통된 1개 제품은 회수.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약청에 따르면 유통된 제품을 투여한 이후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 지난 2007년 10월 이전에 수입된 원료로 만들어진 헤파린에서는 문제의 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독일에서 과민반응을 일으킨 것과 동일한 중국산 원료가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입 원료로 제조된 헤파린나트륨 주사제 전반에 대해 이물질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중국 '얀타이 헤푸 바이올로지컬 프로덕트'(Yantai Hepu Biolog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