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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간암치료제 '넥사바' 국내 허가

바이엘헬스케어는 첫 먹는 간암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넥사바는 암세포와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세포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는 '다중 표적 항암제'로 분류된다.

바이엘헬스케어에 따르면 602명의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마지막 단계 인체시험 결과, 가짜약을 복용한 환자들의 생존기간(중앙값)은 7.9개월인 반면 넥사바를 복용한 집단의 생존기간은 10.7개월로 약 3개월 길게 나타났다.

간암에는 그동안 절제수술과 간이식, 간동맥 색전술, 고주파 응고치료술 등 대부분 국소적인 치료법이 주로 쓰였다.

2002년 한국중앙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1만1000여명의 간암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40~50대 남성의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임상 연구결과는 오는 23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넥사바는 한국을 포함해 약 60개국에서 신장암 치료제로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