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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암예방 수칙 100명 중 3명만 실천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국민 암예방 수칙'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국민은 100명 중 3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암센터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개별방문 면접조사방식으로 `국민 암예방 수칙에 대한 인식도와 실천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암예방 수칙 6개 항목 이상을 실천하고 있는 경우는 55%였고, 겨우 3%만이 10개 항목 모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암에 대한 기여 위험도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금연과 건강한 성생활, 감염 예방, 조기검진 관련 항목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경우도 0.9%밖에 되지 않았다.

또 안전한 성생활이 자궁경부암, 간암, 카포시육종 등 암예방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26%에 불과했다.

국민 암예방 수칙은 지난 2006년 10월 제정됐으며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예방접종 받기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등으로 짜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