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농특산물 가공공장을 활용, 약쑥 엑기스 등의 가공품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강화군은 18일 오후 불은면 농업기술센터에서 `강화아르미애월드(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강화약쑥단지)'내 농특산물 가공공장의 입주식 행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군은 18억4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288㎡ 규모의 농특산물 가공공장 3채를 건립하고 지난 3월 입주 대상업체 선정을 마쳤다.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 입주업체는 칠선, 산애들애, 팜테크 등 3개사로 이들 회사는 앞으로 강화약쑥을 비롯, 강화의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한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가공공장에서는 약쑥 엑기스, 쑥환 등의 기존제품 생산은 물론 약쑥 제과ㆍ음료 등 다양한 신제품의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강화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 경제가 크게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9월 강화아르미애월드 내에 약쑥 전시.판매관인 `약쑥웰가'를 개관, 약쑥단지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바이오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가 줄기세포 연구소내에 동물줄기세포 은행 구축을 완료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상용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된 동물줄기세포은행은 개, 고양이, 말의 지방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해 보관한 후 퇴행성관절염, 인대손상, 척수손상 등 세포손상 질환 치료를 위해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알앤엘은 서울대학교 부설 동물병원과 함께 이미 지난 1월 동물의 줄기세포 치료를 상용화하여 좋은 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알앤엘 관계자는 “이번 동물줄기세포은행의 사업화를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으로부터의 복제 및 세포치료 의뢰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며 개 복제 시 지방유래줄기세포를 활용하는 연구를 서울대와 공동 수행하여 복제 수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자치단체 고유의 천연성분 화장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18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자치단체가 화장품 개발.생산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자생식물 등 지역 천연원료를 주성분으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경남 통영시는 화장품 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와 공동으로 통영 지역에서 자생하는 동백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레드플로'를 개발, 출시했다. 동백 화장품 레드플로는 통영시의 시목(市木)인 동백나무에서 추출한 고순도 오일과 동백수를 함유한 화장품으로 모발화장품 12종, 기초화장품 4종, 바디로션 5종 등 21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레드플로는 소망화장품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판매된다. 앞서 지난 1월 한불화장품은 제주도 고유의 청정 이미지와 천연성분을 담은 화장품 브랜드 '레오롬(REOROM)'을 개발하고 제품 6종을 출시했다. 레오롬은 한불화장품과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발한 브랜드로 '다시'를 뜻하는 영문 접두어 '리(Re-)'와 '완벽하게 한다'는 뜻의 순우리말이자 제주
4일간 저온 숙성한 도우 사용 쫄깃하고 소화흡수 잘돼 인기 차별화된 서비스도 자랑거리 “어린이 영양 간식은 100% 우리밀로 만든 헬로파파 피자가 책임지겠습니다.” 지난 2003년 세이브존 노원점 출점을 시작으로 빅 3 피자업체에 도전장을 내민 이경도 헬로파파 피자 사장은 순수 토종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고온에서 1~2시간 강제 발효 시킨 피자와는 달리 도우(빵)를 최소 4일간 저온에서 자연 숙성 시켜 쫄깃하고 소화흡수가 잘 된다”며 “헬로파파 피자는 패스트푸드가 아닌 슬로우푸드” 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피자 주문 시 토마토소스를 즉석에서 직접 갈아 만들어 신선하고 담백한 피자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초등학생을 둔 30~40대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헬로파파 피자를 대중화 시키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쓰레기 수거 대행 서비스, 피자실명제, 배달대행 서비스, 100% 환불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헬로파파 피자는 숍인숍 형태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12개의 직영점과 25
바이오벤처 등은 앞으로 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도 제조시설을 갖춘 다른 제조사에 위탁생산을 맡겨 제조한 의약품을 팔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바이오벤처는 제조시설이 없더라도 임상시험을 거쳐 개발한 의약품을 제조업자를 통해 위탁제조해 판매할 수 있다. 그동안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허가와 판매허가(품목허가)를 동시에 받아야만 했다. 또 개정안은 의약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약품 품목허가자와 수입자는 1명 이상의 `안전관리책임자'를 두고 시판중인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 검사와 재심사, 재평가 등 시판 후 안전관리업무를 실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알부민 등 혈장분획제제의 국내 수급 안정화 차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외에 혈액관리법에 따라 허가를 받은 혈액원에서 채혈한 혈장도 혈장분획제제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KAIST(총장 서남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에 기관 통합을 제안해 성사 여부에 교육, 과학계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17일 KAIST와 생명硏에 따르면 지난 15일 KAIST 서남표 총장이 생명연 이상기 원장과 만나 기관 통합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 마련을 전격 제안했다. KAIST는 차세대 먹거리로 생명공학 연구가 핵심 분야로 부각된 가운데 국내 전문 연구기관인 생명연과 통합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KAIST는 앞서 지난달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생명과학기술대학(단과대)을 신설했으며 생명연과의 통합을 계기로 바이오 분야 연구예산의 집중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ST 아울러 생명연 외에도 에너지연구원, 화학연구원, 기계연구원 등 3-4곳의 대덕 특구내 다른 연구원과도 협력방안 마련을 제안하고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정보통신대학교(ICU)와의 통합이 사실상 무산되는 등 기관간 통합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성사되기 쉽지않아 실제 통합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KAIST
'보톡스' 등 기존의 보툴리눔 독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쓰이는 보툴리눔 독소가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보톡스'와 '디스포트' 등 기존 A형 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 독소와 구조, 효과 등에서 차이가 있는 B형 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 독소 성분의 생물학적제제 '마이아블록주 2.0mg'에 대해 판매를 허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입의약품인 '마이아블록주'는 식약청으로부터 18세 이상 성인의 목 근육긴장 치료 목적으로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해외에서 보툴리눔독소 B형은 기존 A형을 반복 투여한 결과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쓰이고 있다. 보툴리눔독소는 미생물 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이 만들어낸 단백질로 A형과 B형, F형 등의 세부 유형이 있다. 한 가지 유형을 장기간 투여할 경우 일부 환자에서 인체가 면역반응을 유발해 효과가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BK동양성형외과 신용호 원장은 "보툴리눔 독소를 5회 이상 반복 투여한 사람 13∼17%에서 항체가 형성돼 약물에 내성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며 "B형 독소가 내성 환자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작용기간이 매우 짧은 것이 단
세원셀론텍(대표 박헌강)은 화상 및 피부손상을 치료하는 피부재생의료기기(SRM 키트)에 대해 유럽규격(CE)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SRM 키트는 재생의료시템(RMS) 관련 기술 가운데 피부조직 재생의료기술을 표준화한 매뉴얼과 그 표준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구를 세트화 한 키트(Kit)로 구성돼 있다. RMS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SRM 키트를 이용하면 해외 의료진들도 누구나 손쉽게 개인맞춤형 피부세포치료제 `더만(Derman)'을 제조해 환자의 화상 및 피부손상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더만'은 자신의 피부상피세포와 세원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 매트릭스를 활용해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세포치료제로, 치료가 지연된 화상 및 흉터, 피부손실로 인한 외상, 거대색소성모반, 수포성표피박리증 등에 적용된다. RMS바이오연구소 장재덕 박사는 "두께가 얇거나 두꺼운 모든 피부조직에서 상피세포를 분리해낼 수 있는 것이 SRM 키트의 특징"이라며 "이번 CE인증 획득으로 세계시장을 더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트라알앤비티의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앙팡’이 지난 7일 현대 홈쇼핑에 입성했다. 이번에 방송된 제품은 칼슘보충용 제품과 칼슘, 비타민보충용 츄어블 칼슘, 키크기체조 DVD, 쉐이크컵, 어린이 키재기자 등 총 5종의 추가구성으로 영양 뿐 아니라 운동을 병행해 어린이 성장발육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회사측은 “성장에 꼭 필요한 건강식품과 운동을 함께 병행하도록 하는 성장발육 올인원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의 성장을 생각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구성이었다” 며 “성장이 어린이를 둔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뉴트라알앤비티는 첫 출시를 시작으로 약국 및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체널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허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과도한 보장은 신약개발에 기여하기는 커녕 도리어 혁신적인 의약품 탄생과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권을 보장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약품정책팀 박실비아 팀장은 17일 보건복지포럼 4월호의 `의약품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혁신, 접근성의 균형을 위한 세계 동향'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서는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 특허로 대표되는 지적재산권은 보호기간 신약개발자에게 시장독점권을 부여해 고가의 독점가격으로 약을 팔 수 있게 함으로써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다시 다른 신약개발 연구에 투자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지적재산권 보호가 반드시 지속적 혁신을 가져오고 환자의 신약 이용 기회를 확대해온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박 팀장은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연구개발 투입 비용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혁신적 신약개발의 성과는 오히려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1993∼2004